최 시장, 2차 브리핑 갖고 코로나19 총력 대응 의지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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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경산지역 확진환자가 2일 기준 201명으로 급속히 불어나면서 최영조 경산시장이 이날 오후 2차 브리핑을 갖고 “시를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이제는 신천지 교회와 직접적인 접촉자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확진자와 접촉, 접촉자와 제2의 접촉 등 지역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지난 28일에는 연세가 많고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입소해 있는 노인요양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도 확진돼 다른 생활시설로 이어질까 걱정이다. 29일에는 생후 45일 신생아도 확진돼 참으로 가슴이 아프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시청 주관 각종 행사·회의를 연기 또는 취소는 물론 경산경찰서에서는 관내 65건의 신고접수된 집회신고를 모두 억제하는 등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시청, 경찰서, 교육청, 소방서를 비롯한 공공기관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천지교인에 대해 “신천지 신도 명단을 779명 넘겨받아 전수 조사 및 안내해 304명을 검체 실시했고, 이중 122명이 확진자로 나타났다. 나머지도 계속 확인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자가격리중인 1129명에 대해 전원 1:1 전담직원을 지정해 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