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격리 결정에 격려 쇄도…특별한 증상없어 3일 오후 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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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이탈리아 등 성지순례 나섰던 천주교 안동대교구의 안동 2차 성지순례단이 자진 격리에서 해제됐다.
2차 성지순례단 28명 가운데 경북도민은 19명으로 지난 2월 13일에서 24일까지 이스라엘과 이탈리아를 다녀왔으며, 입국한 24일 당일 검체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자발적으로 시설 격리에 들어갔다.
이들은 앞서 지난 2월 8일부터 16일까지 이스라엘을 다녀온 39명의 1차 성지순례단 가운데 29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고 접촉에 의한 감염자가 늘어나자 자발적으로 격리를 결정했었다.
안동 청소년수련관에 격리중이던 2차 성지순례단 19명은 3일 현재까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3일 오후 퇴소하게 됐다.
한편, 지난달 25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들 2차 성지순례단이 자진격리된 안동청소년수련원을 찾아 순례단과 지원인력들을 격려하며 입소자의 생활지원과 증상 모니터링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부탁한 바 있다.
순례단의 자발적 선택에 주변의 격려도 이어져 인근 남후면 무릉리에 거주하는 한 딸기재배 농민은 딸기 25박스를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