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예천·칠곡·경산 등 시설에서 감염 확산에 따른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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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도내 581개 생활시설 전체를 코호트격리(동일집단격리) 조치를 단행한다.
도는 최근 봉화, 예천과 칠곡, 경산 등 중증장애인시설과 장애인시설에서 집단감염이 확산되면서 불가피하게 이 같은 조치를 실시하게 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5일 오전 도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581개 생활시설 전체를 코호트 격리해 내부 종사자들 모두 2부제로 운영해 하루 동안은 출퇴근을 못하고 내부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24시간 근무제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부에서 숙식하고 근무하는 코호트격리를 시장·군수에게 이날 지시했고 중앙재난대책본부회의에서도 이미 보고했다”며 “이렇게 안하면 봉화·경산·칠곡처럼 계속 확산되는 것을 걷잡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대신에 581개 생활시설에 방역물품 지원, 근무자도 충분한 대가를 받도록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