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가 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2주간을 ‘코로나19 대응 총력주간’으로 선포하고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예방적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다.
이에 대해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9일 오전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시설 종사자 분들의 사정을 일일이 살피지 못하고 불가피하게 긴급조치를 시작해서 매우 송구스럽다. 지침에 따라 준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지사와 출입기가와의 일문일답 내용.
-오늘부터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어제는 573개소라고 말씀하셨는데 이 가운데 동참하고 있는 시설 그리고 동참을 하지 않는 시설. 시설 개수를 조금 정확하게 말씀해 주시면 좋을 것 같고 시설 종사자분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시설 종사자들 협의를 어떻게 진행했는지 이들에 대한 지침은 어떤 방식으로 내려갔는지 말씀 좀 부탁드립니다.
△처음에는 581개인데 1인 건물이라든지 운영이 안 된다든지 이런 것을 다 파악해서 하니까 564개가 오늘 동참을 했습니다. 564개가. 그런데 이제 이분들과 협의는 사회복지 협회가 다섯 곳이 있습니다. 협회장님들과 상의를 했고 또 복지부라든지 건강보험공단 이런데 상의해서 급여 문제 이런 것 들이 있으니까 시·군에 사회복지과장님들하고 여러 차례 영상회의를 거쳐서 이렇게 하면 어떻겠느냐 해서 많은 논의를 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애로사항은 저한테 직접 쓴소리방에 올라오는 이런 문제는 뭐냐? 대부분이 어린이 육아문제, 부모님 봉양 문제 또 몸이 좀 불편한 거 문제. 본인들이 쉽게 이야기 하면 2주간을 격리돼야 하니까 가정문제 이런 것 들이 애로 사항이 더러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문제는 충분히 시설장들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제가 일부 몇 군데 전화를 해보니 어제 12시 부로 들어갔는데 거의 전원이 들어갔더라고요. 우리한테 신고했던 것이 388명입니다. 그분들은 안 들어가는데 나머지 분들도 애로사항이 있으면 밖에서 근무하면 할 일이 많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거기서 주간 돌봄 이런 어른들도 계시는데 그런 분들을 또 다른 데로 조치를 하고 여러 가지 일들을 도와드려야 하기 때문에… 그리고 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급여 문제도 그대로 2주간 밖에서 근무해도 하는 것으로 해 놓고. 또 안에서 들어와서 수고하시는 분들은 시간외 수당 플러스 위로금을 별도로 드리겠다. 이렇게 충분히 보상 체제를 마련했는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런 급여나 돈 문제가 아니고 시설에 들어가서 2주간 격리되어 있다는 게 무지하게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그런 일들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충분히 설명 드리지 못하고 시설마다 다 찾아가서 설명드릴 수 없었고 시·군 사회복지과장 통해서 또 시설협회장님들 통해서 설명을 해 달라 이렇게 했는데 긴박하게 하다 보니 시간이 좀 짧았다는, 대단히 미안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도에서 개발한 이 마스크는 언제 나오는지? 그리고 이 마스크는 어르신들한테 먼저 공급한다던데 일반 도민들도 받아 볼 수 있는지? 돈을 주고 사야 하는지? 그리고 마스크 KF 마스크 생산하면서 공장이 쉴 새 없이 돌아가는데 이 마스크를 생산할 능력이 있는 공장들이 있는지?
△우리 대구·경북이 섬유의 고장입니다. 마스크 생산은 다른 봉제를 하는 공장에서 기계를 돌려서 이 면 마스크를 만듭니다. 면 마스크를 만들면 안에 있는 이것이 SB입니다. SB가 뭐냐면 지금 쓰고 있는 마스크의 밖에 있는 부분입니다. 이 마스크에 밖에 있는 부분이 SB입니다. 안에 있는 부분이 MB입니다. SB 이 부분을 석 장을 겹쳐서 면 마스크에 넣도록 만들었습니다. KF94, 94%를 막을 수 있는 거고, KF80 80% 막을 수 있는 거고. 이건 MB를 1g 넣으면 94%, 0.5g 넣으면 80%. 그런데 이 MB가 부족합니다. 지금 중국에서 수입을 해야 하는데 물건을 안 줍니다. 그래서 마스크 생산이 굉장히 줄어들 가능성이 있고 어쩌면 중단될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MB가 없기 때문에 밖에 있는 이걸 테스트해보니 한 장, 두 장, 세 장 하니 50% 이상 효과가 있습니다. 면 마스크만 쓰면 22%입니다. 평상시에 우리가 쓰고 다니면서 50% 하면 웬만한 건 다 막을 수 있다.
-오늘 보니 신천지 신도 조사가 완료 됐고, 예비 신도는 25명이 안 됐는데, 신천지 신도가 아닌 신천지 봉사단체, 세계여성평화그룹은 포함이 안 된 건지?
△그것은 포함이 안 된 걸로, 예비 신도로 등록 된 사람만 명단을 받았습니다.
-그럼 경북에 세계여성평화그룹이 경북에 봉사단체가 2개가 있는데 별도 관리 하는 게 있는지?
△저는 보고를 못 받았는데, 검토를 해보겠습니다.
-일반 소규모 사업장에 보면 사업주들이 우리 직원 중에 신천지 교인인지 궁금한데, 확인할 방법이 딱히 없습니다. 개인정보보호법도 문제도 있지만 사업주가 전화번호나 주소를 주면 확인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주셨으면.
△지금 교육감님도 와 계시지만, 학생이 266명이 있는데 그 명단을 교육청에 드려서 관리를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그 명단을 받을 때 일체 못 하도록 되어 때문에 학교 학생들 명단을 못 주고 있고 다른 곳에도 못 주는 상황입니다.
-사회복지시설 코호트격리 대상이 처음에는 581개에서 지금은 564개로 줄었는데, 격리 대상 시설이 줄어드는 이유는 그리고 564개 시설의 종사와 입소자 수는?
△줄어든 이유는 등록은 돼 있으나 실제로 운영이 안 되거나, 운영이 되어도 1~2명이 있는 가정식 같은 곳은 출퇴근도 없고 집에서 하는 곳이기 때문에 제외를 했습니다. 등록은 되어 있으나 실질적인 운영은 없고, 1~2명이 가정에서 돌보는 걸로 그런 곳은 자가격리 조치로 충분하니까 그렇게 되었습니다. 인원은 총 2만7000명인데, 종사자가 1만 명이고 1만7000명이 입소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