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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재 국회의원(미래통합당, 포항 북구)은 15일 첫 번째 공약인 4차산업혁명 선도도시 포항을 실현하기 위한 계획, ‘포항 희망이야기Ⅰ’를 발표했다.
김 의원은 “우리 포항은 대한민국 산업화와 경제발전을 견인해왔지만, 철강경기 장기침체 등으로 주력산업인 철강산업만으로는 포항의 미래를 모색하기에는 역부족인 시대를 맞았다”며 “포항의 산업체질 개선을 통해 새로운 발전동력을 찾아 포항을 4차산업혁명 선도도시,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한 토대로 김 의원은 458억원을 들여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핵심사업인 세포막 단백질 연구소를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설립했고, 앞으로 신약 표적 막 단백질 연구, 막 단백질 발현·정제 공정 개발, 실험모델과 이론적 메커니즘 연구 등을 펼칠 계획이다.
또 김 의원은 영일만 3일반산업단지에 170억원을 들여 수중로봇복합실증센터 설립을 마무리하고, 18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영일만 2일반산업단지에 안전로봇실증센터를 유치했다.이로써 로봇 연구 및 실·검증 시설을 모두 갖추게 된 포항은 로봇산업이 중요성이 커지는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대한민국의 로봇산업의 중심지이자 해양과학 전진기지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김 의원은 새로운 성장동력의 기틀로 지난해 포항으로 유치한 국가전략특구인 ‘강소R&D특구’와 ‘배터리규제 자유특구’를 꼽았다.
김 의원은 “강소R&D특구를 중심으로 첨단신소재 바이어에너지 분야 연구소기업 및 첨단기술 기업을 유치하고, 연구성과의 사업화를 통한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며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유치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신약개발연구 활성화로 10억 달러 규모의 신약시장 선점 등을 통해 포항을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배터리 규제 자유특구를 중심으로 글로벌 수준의 배터리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차세대 배터리 생산파크와 실증단지 조성 등을 통한 배터리 산업 도시 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세제인센티브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한 벤처 창업 생태계 구축과 벤처 캐피탈 자금 유치를 통해 포항을 벤처창업 중심도시로 만들 것을 다짐했다.
이밖에도 수소연료인증센터 유치를 통한 인증기업 유치 등 지지부진한 영일만4산단을 새롭게 추진하여 산업혁신의 꽃을 피우겠다고 약속했다.
김정재 의원은 “연구기관과 기업이 공존하는 포항은 지식과 정보, 그리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4차산업 혁명의 물꼬를 트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면서 “포항을 신산업 육성을 통한 4차산업 선도도시,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출마의 뜻을 밝힌 김 의원은 포항발전방안으로 4차산업혁명 선도도시 포항, 해양문화관광 일류도시 포항, 환동해물류 중심도시 포항을 내세우며, 앞으로의 4년은 구체적인 계획에 따른 실천이 필요한 시기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