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원가의 1%의 저렴한 임대료, 최장 50년 장기 임대 가능 올해 계약기업 3년간 임대료 50% 포항시 지원, 배터리 규제자유특구 강점
  • ▲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 조감도.ⓒ포항시
    ▲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 조감도.ⓒ포항시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에서 지난 10일까지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 임대용지 분양신청 접수 결과, 기업들의 관심이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13개 기업이 분양신청한 면적은 198천㎡이며 임대용지 12만㎡ 대비 164%로 성황리에 분양신청이 마감된 것은 초기 투자비용에 대한 부담 해소로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 벤처기업의 신청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 임대용지는 국비 378억원을 사업시행자(LH)에게 지원해 임대용지 50만㎡을 지정하고 연간 임대료를 조성원가 1%(약5500원/3.3㎡)의 저금리로  최장 50년간 산업용지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 계약하는 기업에는 시에서 3년간 임대료의 50%를 지원함에 따라 초기 투자비용 부담을 대폭 줄이고 기술 개발에 매진함으로써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의 투자 진입장벽을 대폭 낮출 것으로 보인다.

    또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는 지난해 7월 이차전지 배터리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배터리종합관리센터(연구기관) 건립과 더불어 포스코케미칼, 뉴테크LIB 등 배터리 관련 기업들의 입주를 앞두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에 분양하는 임대용지에 투자의향이 있는 기업들의 문의가 많아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의 성공을 위한 마중물과 같은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나머지 부지(38만㎡)에 대한 분양도 상반기 중으로 완료해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의 유치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입주신청기업에 대한 심사를 거쳐 분양신청 결과를 오는 18일에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