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위소득 85%이하, 33만 5천 가구가 혜택 받을 것으로 기대
  • ▲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경북도의원들이 합동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도의회 차원의 지원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경북도의회
    ▲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경북도의원들이 합동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도의회 차원의 지원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의장 장경식)는 19일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도의회 차원의 지원에 적극 나선다.

    의회는 이날 경북도와 합동 언론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도의회 차원의 지원 방향을 밝히면서 오는 26일 ‘경상북도 저소득주민 생활안정 지원 조례안’을 행정보건복지위원회 발의로 제정한다고 밝혔다.

    이날 언론브리핑에는 장경식 의장, 박용선 운영위원장, 박영서 행정보건복지위원장, 나기보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참석했다.

    이 조례안은 공적 지원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예기치 못한 사회적 위험이 발생해 생계가 어려울 경우에 생계비, 의료비, 긴급지원비 등을 지원하는 것을 주요 핵심으로 하고 있다.

    이 조례가 통과되면 코로나로 인해 생계유지가 곤란한 차상위계층 등 중위소득 85% 이하의 33만 5천여 가구에 가구당 30만원에서 70만원까지 재난긴급생활비를 지원할 수 있게 된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 및 위기상황 극복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현재 정부지원을 받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실업급여대상자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장 의장은 26일 열릴 제314회 임시회에서 ‘코로나 추경예산안’이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집행부에서는 추경 예산안이 통과되는 즉시, 신속한 집행으로 침체된 지역경기를 되살릴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장 의장은 “코로나 확산 차단을 위해 제314회 임시회를 연기하고 일정을 대폭 단축했으며, 국내외 지방 의회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마스크 등 구호물품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도의회 차원에서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강화하기 위해 감염병대책특별위원회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