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긴급생활비 1754억, 소상공인 융자 이자지원 780억 등 경제회복 총력정부 재난대책비 1000억원 지원예정으로 이를 포함하면 7110억 전망
  • ▲ 2020년도 경북도 제1회 추경예산 규모.ⓒ경북도
    ▲ 2020년도 경북도 제1회 추경예산 규모.ⓒ경북도

    경북도는 23일 코로나19 조기 종식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6110억원 긴급 추경예산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은 지역에 불어닥친 코로나19의 보이지 않는 전쟁을 조기에 종식시키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긴급조치다.

    추경편성을 위한 재원대책으로는 기 편성된 사업 중 행사성 사업과 일반 사업은 감액 조정하는 등 과감한 구조조정을 실시해 883억원의 재원을 마련한다.

    도가 가지고 있는 주요 기금을 일부 사용하는 한편, 내부거래 300억원을 차입하는 등 사용 가능한 모든 재원을 총동원했다.

    도는 이번 추경예산을 우선 코로나19로 인해 일시적 위기 상황을 겪고 있는 중위소득 85%이하 33만5000가구에 대해 1인가구 40만원에서 4인가구 70만원씩 재난긴급생활비를 도 차원에서 책정해 지역사랑상품권 등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의회에서도 예산 지원 근거마련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저소득층 가구에 대한 한시적 긴급복지비(495억원), 저소득층 한시 지원(667억원), 취약계층의 생계형 일자리를 지원하기 위한 특별 공공근로 사업(50억원), 가정양육 한시지원(아동수당) 지급(511억원) 등을 확대 시행한다.

    이밖에 도민 심리회복과 경제활력 지원을 위해서 중소기업, 소상공인 융자 각각 1조원에 대한 이자 및 신용보증료 지원에 780억원을 반영했다.

    시내외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이용객의 급감에 따른 운수업계에 대한 재정손실 보전에도 74억원을 편성했고, 법인택시의 경영애로 타개를 위해서 사납금 손실분(4억원)을 포함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추경은 한마디로 ‘코로나19 극복과 경제회복을 위한 추경”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지역민들의 아픔을 위로하면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을 만들기 위해 이번 추경을 편성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