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실태조사, 시뮬레이션 등 면밀한 점검이후 공사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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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 조영원 의원(송도·해도)이 제269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송도해수욕장에 예정된 양빈사업이 반복 예산이 필요한 혈세낭비사업으로 전락될 것을 우려했다.포항시는 오는 5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약 90억원을 투입해 14만5000㎥의 모래로 송도해수욕장의 백사장을 복구하는 양빈공사를 예정하고 있다.조영원 의원은 “지난 2014년 3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33개월간 약 190억원을 투입해 시행한 모래유실방지 잠제공사가 지난해 10월 태풍 ‘미탁’으로 인해 퇴적물이 다 실려 나가는 등 무용지물이 됐다”고 지적했다.이어 “이번에 예정된 양빈공사 또한 잠제공사의 사례처럼 태풍의 피해에 견디지 못하고 반복적인 예산을 투입되는 사업으로 전락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조 의원은 “2015년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의 속초해변 연안정비사업은 헤드랜드공법과 잠제 설치로 효과를 보고 있어 송도해수욕장 또한 공사설계부터 현장점검 실태조사, 종합 시뮬레이션을 통해 면밀한 점검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