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실태조사, 시뮬레이션 등 면밀한 점검이후 공사 나서야”
  • ▲ 포항시의회 조영원 의원(송도·해도).ⓒ포항시의회
    ▲ 포항시의회 조영원 의원(송도·해도).ⓒ포항시의회
    포항시의회 조영원 의원(송도·해도)이 제269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송도해수욕장에 예정된 양빈사업이 반복 예산이 필요한 혈세낭비사업으로 전락될 것을 우려했다. 

    포항시는 오는 5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약 90억원을 투입해 14만5000㎥의 모래로 송도해수욕장의 백사장을 복구하는 양빈공사를 예정하고 있다. 

    조영원 의원은 “지난 2014년 3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33개월간 약 190억원을 투입해 시행한 모래유실방지 잠제공사가 지난해 10월 태풍 ‘미탁’으로 인해 퇴적물이 다 실려 나가는 등 무용지물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에 예정된 양빈공사 또한 잠제공사의 사례처럼 태풍의 피해에 견디지 못하고 반복적인 예산을 투입되는 사업으로 전락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2015년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의 속초해변 연안정비사업은 헤드랜드공법과 잠제 설치로 효과를 보고 있어 송도해수욕장 또한 공사설계부터 현장점검 실태조사, 종합 시뮬레이션을 통해 면밀한 점검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