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출마 예정자 “포항, 기업·산업·상권 동시 회복 구조로 전환해야”
  • ▲ 공원식 포항시장 출마 예정자가 10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항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3·3·3 단기 경제회복 전략’과 중·장기 정책 비전을 발표했다.ⓒ뉴데일리
    ▲ 공원식 포항시장 출마 예정자가 10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항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3·3·3 단기 경제회복 전략’과 중·장기 정책 비전을 발표했다.ⓒ뉴데일리
    공원식 포항시장 출마 예정자가 10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항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3·3·3 단기 경제회복 전략’과 중·장기 정책 비전을 발표했다.

    공 출마 예정자는 “포항은 철강산업 위기, 내수 부진, 소상공인 침체, 지진 후유증 등이 겹치며 복합 경제위기를 겪고 있다”며 “기업 회복을 중심축으로 산업·고용·정주가 선순환하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 출마 예정자가 제안한 3·3·3 전략은 ▲포스코 3대 기반산업 ▲미래 3대 공단 확장 ▲3대 상권 활성화를 골자로 한다.

    포스코 기반산업 분야에서는 수소환원제철, 수소 실증사업, LNG 발전 등 친환경 철강 전환을 강조했다. 

    미래 공단 확장 전략에는 블루밸리 국가산단, 영일만·흥해 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 확대가 포함됐다. 상권 활성화 분야는 죽도시장, 영일대–송도–해도 권역, 전통시장·중앙상가를 중심으로 한 도심 재생 방안이 제시됐다.

    공 출마 예정자는 포항의 장기 비전으로 ‘기업하기 좋은 세계적 첨단 광역기업도시’를 제안하며, 시민·산업계·전문가·행정이 참여하는 ‘포항 첨단 광역기업도시 추진위원회(가칭)’ 구성 필요성을 언급했다.

    공원식 출마 예정자는 “수소환원제철은 포항 철강산업의 생존과 직결된다”고 강조하며 ▲수소환원제철 부지 확보 ▲수소 실증사업 확대 ▲LNG 발전 추진 ▲SMR(소형모듈원자로) 활용 가능성 단계적 검토 등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그는 오천 지역을 울산과 연계한 산업벨트 중심지로 육성하고, 블루밸리 및 영일만 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 확대를 통해 산업–고용–정주가 연계된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성·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한 공장형 임대아파트 도입 검토도 함께 제시했다.

    또 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중앙상가 차량 통행 및 주차 기능의 부분 복원, 케이블카, 수상버스·유람선·마리나 조성, 드론택시(UAM) 및 수상택시 도입, 포항운하 연계 관광 개발 등이 제안됐다.

    아울러, 환여동–포스코 공단을 잇는 수상버스 노선은 관광과 출퇴근 수요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 출마 예정자는 AI·디지털 산업이 향후 포항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AI·디지털 전담 조직 신설 ▲이차전지·수소·AI 특화 산업 육성 ▲연구중심 의과대학 유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영일만대교를 환동해권 물류·관광의 핵심 인프라로 규정하고, 시민 공론화를 통해 노선을 조기 확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장성–우현사거리–MBC 방면, 형산로터리–공단 방면 등 상습 정체 구간 개선과 송도–포스코 공단 직결도로 정비, 국도대체우회도로 확장 필요성도 제시했다.

    공  출마 예정자는 소각시설 외곽 이전과 친환경 자원순환센터 정상화를 언급하며 “정치적 논쟁이 아니라 시민 건강과 생활환경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주민 의견을 반영한 단계적 이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포항은 산업·도시·경제 전환기에 있으며 단기 회복과 중·장기 도시 대전환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며 “기업이 살아야 시민도 다시 웃을 수 있고, 포항의 재도약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