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스루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시민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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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어업인들이 수산물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가운데, 포항시 수산물 소비촉진 ‘드라이브 스루’ 행사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이번 행사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접목해 사람 간 접촉을 줄인 방법으로 진행됐다.해양수산부의 양식 수산물 소비촉진을 통해 강도다리 활어회 세트, 아구찜과 장어구이 세트는 2만원, 건오징어는 4마리에 1만원으로 총 2천여 개가 판매됐다.대구에서 찾아온 한 관광객은 “포항의 드라이브 스루 행사를 계기로 바람도 쐬고 포항관광과 죽도시장을 들러보고 오는 길에 신선한 회도 구입할 수 있어 오래간만에 맛보는 삶의 여유를 느꼈다”고 말했다.이번 행사가 진행된 영천휴게소는 맛남의 광장 출연으로 이용객이 크게 늘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이용객이 급감하게 돼 휴게소를 방문하는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한국도로공사와 판매장소를 협조했다.정종영 수산진흥과장은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부의 지원을 받아 구룡포수산업협동조합에서 추진한 행사로 양식어류 출하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시키고 우리 지역의 수산물을 많은 분들께 홍보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강도다리 드라이브 스루 행사가 포항 수산물의 대외적 홍보 파급효과를 일으켜 침체된 죽도시장과 지역 회 상가 등의 관광먹거리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