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10개 정신건강증진시설 등 유관기관 업무 종사자 30여 명 워크숍 참석전문 트라우마 심리치료 보급으로 재난 트라우마 극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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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지난 22일, 23일 양일간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에서 10개 정신건강증진시설 등 유관기관 업무종사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 정신건강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을 성황리에 열렸다.이번 워크숍은 최근 코로나19 장기화와 각종 화재 등 예측할 수 없는 재난들이 연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우울감과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특히 안전취약계층과 이를 관리하는 업무 종사자들의 심리적 소진 예방 및 전문 심리치료 프로그램 보급을 위해 개최됐다.이날 워크숍은 한국트라우마연구교육원 주혜선 원장 주재로 신체가 기억하고 있는 트라우마 기억을 안전하게 해결하고 회복하는데 유용한 기법으로 알려져 있는 ‘신체감각치료 접근의 트라우마 심리치료’ 교육이 진행됐다.양일간 이론과 실습을 함께 진행했으며 장애인을 위한 심리지원과 협력방안에 대해 함께 토론하는 시간도 가져 워크숍의 의미를 더했다.한 워크숍 참여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심리적 불안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법을 배우게 돼 매우 유익했다”며 “앞으로도 트라우마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 기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포항시 관계자는 “하반기 지진피해구제지원 접수가 본격화되면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시민들이 많아질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포항지진 트라우마센터 생활밀착형 홍보와 지진피해주민 중심 찾아가는 마음건강 상담 서비스를 운영해 시민들의 트라우마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