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야 쓰러지지 말고 건강하게 자라거라농촌 노동력 절감과 고품질 친환경 벼 생산
  • ▲ 포항시는 기계·기북 친환경 쌀 생산단지에 광역살포기로 영양제를 살포한다.ⓒ포항시
    ▲ 포항시는 기계·기북 친환경 쌀 생산단지에 광역살포기로 영양제를 살포한다.ⓒ포항시
    포항시농업기술센터는 농촌 노동력 절감 및 고품질 친환경 벼 생산을 위해 27일부터 기계·기북 친환경 쌀 생산단지에 광역살포기로 영양제를 살포한다.

    이번 영양제 살포작업은 포항시에서 예산 및 기술지원을 지원하고 서포항농협과 기계·기북 친환경쌀생산자협의회가 협업해 3000ℓ급의 광역살포기를 이용해 323ha 면적에 약 일주일간 실시된다.

    벼를 심고 추비를 다량 살포해 수량증대를 추구하던 기존 농법에 비해 규산질 및 친환경자재, 부산물로 만든 영양제를 살포하게 되면 벼가 건강하게 자라 병해충 및 도복에 강해지게 되고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다.

    대형 광역살포기로 집단 살포를 할 경우 기존 영양제를 살포하는 시간과 인력을 대폭 줄일 수 있어 고령화된 농촌에 노동력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적절한 시기에 신속한 살포가 가능해 고른 미질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권대혁 기계·기북 친환경 쌀 단지 대표는 “대형 광역방제기로 영양제 살포를 하니 작업 인력과 시간이 대폭 줄어 노동력 절감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품질 좋은 벼를 생산해 포항시민들이 밥맛 좋은 친환경 쌀을 많이 맛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영락 기술보급과장은 “올해는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 벼가 웃자라는 경향이 있어 추비살포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지원과 농가지도로 포항시 쌀의 맛과 이미지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