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공동체에서 경제활동과 전원생활 향유하는 수익자 중심 지원모델 필요
  • ▲ 경북형 귀농·귀촌 정책연구회(대표 이춘우 의원, 영천)는 23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경북형 집단 귀농·귀촌모델 개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경북도의회
    ▲ 경북형 귀농·귀촌 정책연구회(대표 이춘우 의원, 영천)는 23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경북형 집단 귀농·귀촌모델 개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경북형 귀농·귀촌 정책연구회(대표 이춘우 의원, 영천)는 23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경북형 집단 귀농·귀촌모델 개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현실성 있는 귀농·귀촌 대책에 머리를 맞댔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저출산 및 수도권 인구집중으로 인해 지방소멸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경북형 집단 귀농·귀촌 모델 개발을 위해 지난 9월 29일 착수한 연구용역의 중간결과를 검토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경북형 집단 귀농귀촌을 위한 정책적 모델로 현재의 개별가구단위 및 공급자 중심의 지원정책에서 벗어나 주거와 경제 활동 기회를 부여하는 동시에 지역 공동체 속에서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수요자 맞춤형 지원정책 도입 필요성이 제기됐다.

    토론을 통해 김수문 의원(의성)은 “성공적인 집단 귀농·귀촌을 통해 안정적 지역개발이 가능하도록 경북의 특성을 반영한 귀농·귀촌모델의 도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영길 의원(성주)은 “현실적 어려움을 반영해 귀농·귀촌 인구가 안정적 수익을 바탕으로 지역에 제대로 정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종열 의원(영양)은 “귀농·귀촌으로 인한 갈등 등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경북형 모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춘우 정책연구회 대표는 “최근 10.7%까지 급증한 청년실업률과 만성적으로 일손이 부족한 농촌의 현실을 고려할 때 현실성 있는 경북형 귀농·귀촌 모델 개발을 통해 지역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