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타킹’, ‘싼타’ 등 소비자 입맛에 맞는 신품종 육성 딸기산업 기여김천 알타킹 수출작목반 결성, 동남아 5개국 15만 달러 수출
  • ▲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고 재배가 안정적으로 되는 고품질 딸기 품종을 집중 육성해 농가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경북도
    ▲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고 재배가 안정적으로 되는 고품질 딸기 품종을 집중 육성해 농가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경북도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1일 소비자 선호도가 높고 재배가 안정적으로 되는 고품질 딸기 품종을 집중 육성해 농가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최근 대형마트에서 겨울시즌 매출을 분석한 결과 국민 음식인 라면에 이어 딸기가 매출 2위를 하는 등 딸기의 인기가 높다. 내수시장 뿐만 아니라 수출시장에서도 2015년 3300만 달러에서 2019년 5500만 달러로 수출액이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는 2006년부터 15년간 ‘싼타’, ‘알타킹’, ‘베리스타’, ‘허니벨’ 등 소비자 입맛에 맞는 딸기 신품종 15종을 육성해 국내 딸기 산업에 기여를 하고 있다.

    2017년도 육성한 ‘알타킹’ 품종의 경우, 2019년도에 통상실시 계약 및 시범사업을 통해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품종 보급이 확대되고 있으며 최근 경북 김천지역에서 알타킹 수출작목반을 만들어 5.6ha 면적에 재배하고 있다.

    ‘알타킹’은 과실 착색이 50% 정도에서 수확하여도 당도와 품질이 떨어지지 않는 우수한 품종으로 수출용으로 적합하며 2020년 상반기에 싱가포르, 태국에 1.9톤가량을 첫 수출했다.

    올해 2월에는 싱가포르, 태국뿐만 아니라 홍콩, 베트남, 캄보디아까지 총 5개국에 약 14만 달러(약 13t) 가량 수출하는 등 동남아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알타킹’ 품종은 바이어와 해외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수출 발주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수출 요구 물량을 맞춰내기 버거울 정도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2012년도 육성한 ‘싼타’의 경우 해외 품종보호를 출원하고 로열티 계약으로 중국에서 2020년까지 3억8600달러 로열티를 받았다.

    신용습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소비자층이 다양해지고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내수시장 뿐만 아니라 수출시장에도 인기 있는 고품질 품종을 육성하고 보급해 농가 소득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