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 로봇’ 교육 시작‘왕복 2시간’ 실습 이동 사라져‘AI물류자동화과’ 2027년 신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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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총장과 정종 대표가 14일 영남이공대 산학협력관에서 열린 AI물류교육센터 개소식 및 현판식에서 주요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영남이공대
대학 안에서 실제 물류자동화 설비를 다루며 취업을 준비하는 교육이 시작됐다. 강의실에서 이론을 배우고 외부 산업현장으로 이동하던 방식 대신, 현장을 캠퍼스 안으로 옮겨 교육과 채용을 동시에 연결하는 모델이 첫발을 내디뎠다.
14일 영남이공대학교는 산학협력관 1층에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와 함께 구축한 ‘AI물류교육센터’의 운영을 시작했다. 센터에는 실제 물류 현장에서 사용하는 무인운반로봇(AGV) 3대와 소팅봇 5대 등 모두 8대의 장비가 설치돼 학생들이 직접 운용과 제어를 익힐 수 있도록 꾸며졌다.
그동안 관련 전공 학생들은 자동화 물류 설비를 체험하기 위해 외곽 물류센터까지 이동해야 했다. 현장실습에만 왕복 2시간 이상이 필요했던 만큼 교육 시간도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이번 센터 개소로 이동 시간이 사실상 0분으로 줄면서 수업과 실습을 한 공간에서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학생들의 반응도 달라졌다. 스마트융합기계계열 재학생 김모 씨는 “영상으로만 보던 장비를 직접 조작해 보니 현장 업무가 훨씬 현실적으로 느껴졌다”며 “실무 적응에 대한 부담도 많이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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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총장과 정종 대표가 AI물료교육센터 실습실을 둘러보고 있다.ⓒ영남이공대
교육시설 확충에 그치지 않고 채용 연계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대학 천마스퀘어에서는 특성화고 졸업생 100여 명이 CFS 일학습병행과정 면접에 참여했고, 이어 대구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연계한 구인·구직 행사도 열려 기업 채용 상담과 현장 면접이 함께 이뤄졌다.영남이공대는 교육 체계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2027학년도에는 ‘AI물류자동화과’를 신설해 물류관리와 자동화 설비 운용, 로봇 제어, 산업안전 등을 중심으로 산업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한다는 구상이다.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AI와 로봇 기술로 급변하는 물류산업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대학이 먼저 현장과 똑같은 교육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며 “이번 AI물류교육센터를 통해 학생들이 실전형 역량을 탄탄히 다져 미래 물류 시장을 이끌 전문 인재로 성장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정종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는 “산학협력을 통해 기업은 필요한 인재를 확보하고 청년들은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현장 중심 교육이 취업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