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독일·싱가포르 현장 실무… 직업계고 학생 40명 글로벌 도전해외 진출·교육복지 함께 강화… 2학기 학교 지원체계 확대‘39명 선발’ 특수교육실무사 경쟁 치열… 730명 지원 몰려
  • ▲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2026년 경상북도교육청 직업교육박람회 글로벌 취업 발대식’이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겅북교육청
    ▲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2026년 경상북도교육청 직업교육박람회 글로벌 취업 발대식’이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겅북교육청
    해외 취업을 준비하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첫 출국 일정이 본격화된 가운데, 경북교육청은 특수교육실무사 신규 채용 절차도 병행하며 학생 진로 지원과 교육복지 기반 확충에 나섰다.

    경북교육청이 직업계고 학생들의 해외 취업 지원과 특수교육 현장 인력 확보를 동시에 추진하며 교육 현장의 두 축을 함께 움직이고 있다. 해외 산업체 진출 기회는 넓히고, 학교에서는 특수교육 지원 공백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8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6 경상북도교육청 직업교육박람회’에서는 글로벌 취업 발대식이 마련됐다. 해외 취업 대상 학생과 졸업생, 해외 기업 관계자 등 44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출국을 앞둔 학생들을 응원했다.

    올해 해외 취업 프로그램에는 교육청 사업단 2개와 학교 사업단 5개 등 모두 7개 사업단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호주와 싱가포르, 독일 등 3개국 산업 현장에서 용접, 조리·미용, 보육, 보건간호, 마케팅, 전기·기계, 수산·양식 등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게 된다.

    교육청 사업단은 호주 용접과 싱가포르 조리·미용 분야를 운영하고, 금오공업고등학교와 경주여자정보고등학교, 경주정보고등학교, 신라공업고등학교, 한국해양마이스터고등학교도 각각 학교 특성에 맞는 해외 취업 과정을 진행한다.

    행사장에서는 해외 취업에 성공한 졸업생들의 근무 영상이 상영됐고, 싱가포르와 호주 기업 관계자들이 화상 연결을 통해 현지 채용 환경과 필요한 역량을 소개했다. 독일과 호주에서 근무 중인 선배들도 실시간으로 참여해 현지 생활과 업무 경험을 들려주며 후배들의 질문에 답했다.

    지난해보다 참여 국가는 동일하지만 학생들은 출국 전부터 해외 기업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이 확대됐다. 현장에 참석한 학생들은 “막연했던 해외 취업이 실제 직장과 연결되는 과정이라는 점을 실감했다”, “선배들의 경험을 직접 들으니 준비 방향이 더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 ▲ 경산여자중․고등학교에서 ‘2026년도 경상북도교육감 소속 교육공무직원 신규 채용’ 특수교육실무사 직종 1차 필기시험이 실시했다.ⓒ경북교육청
    ▲ 경산여자중․고등학교에서 ‘2026년도 경상북도교육감 소속 교육공무직원 신규 채용’ 특수교육실무사 직종 1차 필기시험이 실시했다.ⓒ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은 지난 4일 경산여자중·고등학교에서 특수교육실무사 신규 채용을 위한 1차 필기시험도 실시했다.

    이번 채용은 특수학급 신설과 증설에 따른 학교 현장의 인력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39명 모집에 730명이 지원했다. 실제 시험에는 500명이 응시해 응시율은 68.5%를 기록했다.

    교육청은 필기시험 성적을 토대로 지역별 선발 예정 인원의 1.5배수인 64명을 면접 대상자로 선발할 예정이다. 면접은 오는 29일 실시되며, 최종 합격자는 8월 4일 발표된다. 선발된 인원은 9월 1일부터 학교별 결원 상황에 맞춰 순차적으로 배치된다.

    학교 현장에서는 특수학급 증가에 따라 실무 인력의 역할도 이전보다 커지고 있다. 교육지원 업무가 확대되면서 학생 안전관리와 수업 지원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인력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꼽혀 왔다.

    임종식 교육감은 “직업계고 학생들이 세계를 무대로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해외 취업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특수교육실무사 채용 역시 공정하게 진행해 학교 현장 지원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