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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와 도내 18개 R&D기관들이 모여 미래성장 동력 발굴에 머리를 맞댔다.
경북도는 지난 12일 도청 회의실에서 경북테크노파크,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나노융합기술원,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 막스플랑크 한국 포스텍연구소를 포함한 출연기관, 국책연구소 등 도내 18개 R&D기관들이 참여해 경상북도 혁신기관 관계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화로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한 지역의 현실을 공유하고, 과학기술과 ICT에 기반한 미래먹거리 발굴을 위해 제안된 23건의 과제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펼쳐졌다.
먼저 도와 유관기관 전문가들은 차기 대선을 1년여 앞둔 상태에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정책과 지역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경북 과학 산업분야 재도약을 이끌 수 있는 공약과제를 모색했다.앞서 도는 지난 19대 대선 지역 현안 공약화를 통해 과학산업 분야의 ‘포항 철강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원’과 ‘영주 첨단 베어링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의 사업이 국정과제로 반영돼 지역 주력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초석을 마련한바 있다.
이어 참석한 관계기관 연구원들은 산·학·연·관 협력의 근간 위에 ‘포항 이차전지’, ‘안동 백신 개발’과 같은 제2의 미래 신산업 육성을 통한 경북의 미래 성장동력 기반 확충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장상길 경북도 과학산업국장은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는 4차 산업혁명의 변곡점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한 과감한 투자를 이끌어 내는 정책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관 간 협업과 소통을 통해 미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경북을 만드는 여정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 도정방향을 민·관·학이 함께 혁신의 주체가 되는 연구중심의 행정체제 운영에 두고 4차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할 계획이며, 오는 22일에는 도내 대학과도 신산업 발굴을 위한 릴레이 간담회를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