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코로나19 상황 속 글로벌 온택트 뮤직페스티벌 성공, 높은 평가9~10월 중 경주에서 45억 아시아인 시선 집중, 화려한 개막 기대
  • ▲ 그룹 레드벨벳의 아이린&슬기.ⓒ경북도
    ▲ 그룹 레드벨벳의 아이린&슬기.ⓒ경북도

    경북도는 29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관한 공모에서‘2021 아시아송페스티벌(Asia Song Festival)’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경북도는 K-POP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초대형 글로벌 음악축제를 2020년에 이어 다시 한 번 경주에서 개최하게 됐다. 문화행사지원으로는 결고 적지 않은 약 5억 원의 국비지원도 함께 이끌어냈다.

    이번 공모에서 경북도가 2년 연속 선정된 배경에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어 글로벌 온택트 방식으로 치러진 ‘2020 아시아송 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가 큰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그동안 아시아송 페스티벌은 2004년 서울에서 처음 개최된 것을 시작으로 아시아국가 간 문화교류 활성화와 K-POP 확산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매년 국비를 지원해 개최해 왔다.

    특히 단순한 음악공연을 넘어 아시아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글로벌 문화교류의 장으로 열린다는 측면에서 일반적인 K-POP페스티벌과 확실히 격이 다르다는 평가를 얻어 왔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대규모 콘서트가 줄줄이 취소되는 상황에서 아시아송 페스티벌도 개최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특히 부산 원아시아페스티벌의 취소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여러 나라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공연은 개최할 엄두조차 내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 ▲ 그룹 모모랜드의 혜빈, 제인, 나윤, 주이, 아인, 낸시.ⓒ경북도
    ▲ 그룹 모모랜드의 혜빈, 제인, 나윤, 주이, 아인, 낸시.ⓒ경북도

    하지만 경북도는 아시아송 페스티벌을 준비하면서 처음 기획단계에서부터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첨단 ICT기술을 결합한 글로벌 뮤직페스티벌로 개최하기로 결정하고 치밀한 준비를 해왔다.

    경주엑스포대공원 경주타워 특설무대에 열리는 공연을 유튜브와 네이버 V-라이브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생생하게 전달했고, 550만 라이브 관람, 2,200만 누적조회를 달성했다.

    도는 경주타워 메인무대 한 장소에만 국한되지 않고 첨성대, 경주읍성, 대릉원 등 경주의 문화를 상징하는 다양한 장소에서 스타들이 공연을 펼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아시아송 페스티벌 본래의 취지와 목적에도 100% 부합하는 것이었다. 살아있는 신라천년의 역사현장에서 공연이 펼쳐 전통문화와 K-POP이 하나로 융합되는 모습을 여실히 보여 주었기 때문이다.

    김상철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작년의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2021년에는 더욱 더 업그레이드된 공연과 신라 천년왕국의 수도 경주에서 경북이 중심이 되어 한국문화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