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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다문화 학생의 효과적인 지원을 위해 다문화교육 정책학교를 확대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다문화교육 정책학교는 다문화 학생(유아)의 맞춤형 학교생활을 지원하고, 다문화교육 활성화를 통해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성숙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다문화학생이 많은 학교를 공모를 통해 운영하며, 지난 2019년 32개교, 2020년 43개교, 올해는 51개교로 확대·운영한다. 유치원 12개원, 초등학교 16개교, 중·고등학교 7개교, 한국어학급 15개교, 연구학교 1개교 등이다.
정책학교는 500만 원, 한국어학급은 급당 2000만 원, 연구학교는 1000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해 1년간 운영한다.
다문화교육 정책학교로 지정된 유치원은 다문화가정 유아의 언어교육을 비롯해 놀이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다문화 요소를 접할 수 있는 기회 제공으로 유아들의 다문화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의 다문화교육 정책학교는 교과 및 창의적체험활동과 연계한 다문화이해교육, 이중언어교육, 다문화학생 상담 등 다문화학생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국어 능력이 부족한 중도입국 및 외국인 학생이 5명 이상 재학 중인 학교에는 한국어학급을 별도로 운영해 한국어 집중교육을 실시한다.
올해는 15개교에 28개 한국어학급을 지정해 주당 10시간 이내에서 한국어 및 한국문화 등을 집중적으로 지도한다. 예체능 등 통합교육이 가능한 교과시간에는 일반학급의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받음으로써 다문화학생이 공교육에 쉽게 적응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산 부림초등학교를 다문화교육 연구학교로 지정해 다문화학생과 중도입국 학생들의 증가에 따른 바람직한 다문화교육 및 다문화이해교육의 수업모델을 개발해 확산·적용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다문화학생에 대한 맞춤형 교육과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다문화교육으로 다문화학생의 사회적응력을 높이고, 비다문화학생의 다문화 감수성을 향상시켜 서로가 이해하고 협력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학교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