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가격제도 개선 5개 시도지사 공동건의문 발표“탈원전 정책, 코로나19 방역수칙 등 지방목소리 계속 전달해 나갈 것”
  • ▲ 1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민의힘 소속 5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장 회동 장면(왼쪽부터 원희룡 제주지사, 박형준 부산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경북도
    ▲ 1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민의힘 소속 5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장 회동 장면(왼쪽부터 원희룡 제주지사, 박형준 부산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경북도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18일 서울시청에서 국민의힘 소속 5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장 회동에 참석해 정부의 공시가격 산정, 일률적 코로나 방역, 탈원전 정책 등을 비판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지방 불균형 해소를 위해 야당 광역단체장들의 역할에 대해 힘줘 강조했다.

    이날 이 지사는 공동건의문 발표 모두발언에서 “우리경북은 공시가격이 오히려 내린 곳도 있어 수도권과 사정이 다르다. 수도권과 지방의 불균형이 갈수록 심화돼 수도권은 땅값이 오르고 지방은 오히려 내리는 곳도 있다”며 “진정한 지방자치를 위해서 공시가격 산정을 중앙정부에서 지방으로 이양해 줄 것을 요구 한다”고 밝혔다.

  • ▲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중간)가 18일 서울시청에서 국민의힘 소속 5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장 회동에 참석해 정부의 공시가격 산정, 일률적 코로나 방역, 탈원전 정책 등을 비판했다.ⓒ경북도
    ▲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중간)가 18일 서울시청에서 국민의힘 소속 5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장 회동에 참석해 정부의 공시가격 산정, 일률적 코로나 방역, 탈원전 정책 등을 비판했다.ⓒ경북도

    이어 “코로나19 방역 수칙도 인구밀도와 지역사정이 다른 서울과 울릉도를 똑같은 거리두기 기준으로 하는 것은 문제가 있고,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원전이 위치해 있는 우리지역의 경기도 아주 어렵다. 지방의 상황을 중앙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우리 스스로 바꿀 수 있는 건 바꿔 나가겠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야당 단체장들이 모이는 데는 이유가 있다”며 “여당 단체장들은 발언할 수 있는 것에 한계가 있으니 지역의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야당단체장들이 주요현안 사항에 대해서 자주 만나서 중앙정부에 건의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