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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총장 최재영) 학생들이 코로나 블루에 시달리는 초등학생들을 위한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을 개발해 자원봉사를 펼쳐 주목된다.
이 대학 사회복지과 학생들로 구성된 ‘복지실천연구회’는 오는 23일부터 대구 동구 지역 아동들을 대상으로 ‘코로나야 저리 가라!’란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펼친다고 19일 밝혔다.
사회복지과 전공연구회 모임인 ‘복지실천연구회’는 초등학생들이 코로나19로 친구들과 어울릴 기회가 줄어들면서 게임과 컴퓨터에 빠지는 경향이 있고, 활동 제약으로 우울과 무기력감을 호소하고 있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학생들이 마련한 이 프로그램은 대구시자원봉사센터 ‘2021 자원봉사 우수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대구 동구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프로그램은 친구들과 소그룹으로 함께하는 요리 프로그램과 자연 소재의 재료들을 이용한 각종 창작 놀이, 야외 활동 등으로 구성됐고 9월까지 매월 1~2회 진행한다.
강동우 복지실천연구회 회장(사회복지과, 2년)은 “코로나19로 신체 활동이 줄고 가족 모임이나 나들이도 뜸해 아이들이 어른 못지않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기사를 접하고 지역아동센터를 중심으로 현장 조사를 하면서 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방역 지침을 잘 지키면서 어린이들이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애재 지도교수(사회복지과)는 “초등학교 시기는 또래 관계와 학교생활을 통해 사회성과 협동심을 길러야 하는 시기인데 코로나로 아동들이 부적응적 행동, 우울한 정서를 보일 수 있다. 이번 자원봉사 프로그램으로 초등학생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복지실천연구회는 매년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전공 실력을 발휘해 여성가족부를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 공모전에 당선, 지역 사회복지 현장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이를 통해 예비 사회복지사의 실력을 다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