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전기자동차 선도도시 목표로 홍보용 전기택시 50대 시범 도입 보급률 획기적 증가, 2000대 목표 조기달성2021년 8월 말 현재 1만2516대의 승용 전기자동차 운행 중
  • ▲ 대구시는 지난 2016년 전기자동차 선도도시를 목표로 2년간 운행을 조건으로 하는 전기택시 50대를 택시업체에 재정지원하고 있다.ⓒ대구시
    ▲ 대구시는 지난 2016년 전기자동차 선도도시를 목표로 2년간 운행을 조건으로 하는 전기택시 50대를 택시업체에 재정지원하고 있다.ⓒ대구시

    대구시는 지난 2016년 전기자동차 선도도시를 목표로 2년간 운행을 조건으로 하는 전기택시 50대를 택시업체에 재정지원하는 등 전국에서 서울 다음으로 많은 보급률을 보이고 있다.

    시범도입 택시에 차량구입비 보조금 이외에도 2020년까지 1일 100km 이상, 월 20일 이상 운행, 월 2000km 이상 운행을 충족한 경우에는 카드결제 수수료, 호출비용, 전기충전요금 등 대당 연평균 159만여 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또 폐차 시에는 신고 후 승인을 받게 하고, 택시운행정보시스템을 통해 운행시간, 운행거리, 운수수입 등 운행전반에 대해 지속적인 관리 및 홍보활동을 전개해왔다.

    2016년 시범도입한 전기택시 50대를 포함해 147대로 출발한 대구시의 전기자동차는 2021년 8월 말 현재 1만2516대로 17개 시·도 중 서울 다음으로 가장 많이 보급됐다.

    이 증가율로은 전국 최고에 해당하고 특히 2020년 2000대 보급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

    장은석 대구시 택시운영팀장은 “지난 2016년 전기택시 시범도입 당시에 비해 현재는 전기택시의 주행성능 및 충전인프라 등 당시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제반여건이 월등히 좋아졌다”며 “앞으로 택시조합, 관계부서와 협의해 전기택시 구매 시 인센티브 부여, 보조금 추가지원 등 친환경 전기택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전기자동차에 이어 지난해 홍보용 친환경 전기수소차 시범도입 사업을 위해 충전비 등 2억원의 운영비 지원 예산을 확보했으나 자동차 제조사의 사정으로 영업용차량 보급을 할 수 없게 돼 해당 예산을 삭감했다.

    또 차량공급이 정상화되면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전기수소차 보급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