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진압장비·열화상카메라 설치 및 화재 취약지역 수시로 집중 점검폐기물 수시처리 체계로 전환, 화재감시원 배치 등 예방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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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폐기물매립장 화재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먼저, 호동매립장이 20여 년째 운영돼 오면서 매립가스 발생이 불가피하고 매트리스, 폐목재 등 인화성 폐기물의 마찰로 인한 불꽃으로 자연발화 가능성이 상존함에 따라 화재 취약지역을 수시로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지난해 2건의 매립장 화재 발생 이후 포항시는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 및 신속한 대응을 위해 매립현장에 이동식 화재진압장비를 비치하고 열화상카메라 설치 및 CCTV 추가운영 중이다.매립장 내 인화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적치 폐기물 처리에 있어 수시처리(주 2~3회)로 체계를 전환했고, 화재감시원을 오후 4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배치해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신정혁 자원순환과장은 “자연발화 등 화재 발생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순찰강화로 조속한 초동조치와 재난대응 체계를 구축해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도록 시설 유지 업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7일 호동매립장 화재 발생방지를 위해 실전화재 대응훈련 매뉴얼에 맞춰 포항남부소방서와 함께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