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 4700만 원, 지역 피해복구와 이재민 구호물품 지원 등에 쓰일 예정
  • ▲ 왼쪽부터 전찬걸 울진군수, 이강덕 포항시장.ⓒ포항시
    ▲ 왼쪽부터 전찬걸 울진군수, 이강덕 포항시장.ⓒ포항시
    포항시(시장 이강덕)와 울진 향우회(회장 문종선)는 21일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울진군을 방문해 성금 3000만 원과 1700만 원을 각각 전달했다.

    이번 성금 모금은 산불로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잃은 이재민들의 슬픔을 함께하고 위로하고자 이강덕 포항시장의 3월 급여 전액과 2000여 명의 포항시 공직자들 그리고 울진향우회 회원들의 자율적 참여로 마련했다.

    모금된 성금은 경북공동모금회 등을 통해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의 피해복구와 이재민 구호물품 지원 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문종선 회장은 “고향 울진이 갑작스러운 화마로 큰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듣고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에 참여해 전달할 수 있었다”며 “하루 속히 안정을 찾고 일상으로 복귀하기를 회원 모두가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성금 모금에 자발적으로 참여해준 포항시 공직자들과 울진향우회 회원들께 감사드린다. 코로나19 재확산과 더불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작은 금액이지만 일상회복으로 한걸음 내딛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시와 포항상공회의소는 지난 5일 울진군 산불피해 지역을 방문해 500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했고, 포항시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대형 산불 진화를 위해 인력과 장비를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