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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대구 중견기업 전국 2.2%인 122개사

2020년 말 결산 기준, 대구 중견기업 전국의 2.2%인 122개 사
본사의 대구 소재로 겪는 주요 애로는 인력 확보
응답기업 7.6%, 당사 기술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
지역 주요기업의 소극적인 ESG 경영도입, 산업 다양성 부족은 아쉬워

입력 2022-09-29 22:25 | 수정 2022-10-03 11:59

▲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는 대구지역 중견기업의 현황 및 실태를 파악하고 지역 중견기업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수행한 ‘대구 중견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뉴데일리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는 대구지역 중견기업의 현황 및 실태를 파악하고 지역 중견기업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수행한 ‘대구 중견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2020년 말 결산 기준 대구 중견기업 수는 122개 사로 전국 중견기업 (5526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2%였고, 고용하고 있는 종사자 수는 3.1만 명, 매출규모는 17.2조 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122개 사 중, 제조업은 58개 사(47.5%), 비제조업은 64개 사(52.5%)로 제조업 주요업종별 구성비는 자동차(50.0%), 기계장비(15.5%), 1차 금속(13.8%) 등의 순이었고, 비제조업은 도소매(37.5%), 건설(12.5%), 부동산(12.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 대구 중견기업 실태조사 결과

중견기업 122개 사 대상 총 10개 영역 45개 항목으로 지난 5월부터 약 2개월간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90개 사가 응답했다. 응답률은 73.8%.

응답 중견기업의 2021년 총 채용인원은 2789명이며, 직무별로 기술·생산직(66.5%)을 가장 많이 채용했고, 사무·관리직(15.1%), 연구개발직(6.8%)이 그 뒤를 이었다. 이 중, 지역(최종학력 소재지 대구·경산 지역) 출신은 총 채용인원의 75.2%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 중견기업의 2021년 근로자 1인 평균급여액은 연봉기준 5041만원으로 조사됐고, 대졸기준 신입사원 평균 초임수준은 3590만원으로 나타났다. 근로자 평균 근속 연수는 112개월(약 9년 4개월)이었다.

현재 신산업을 추진 중인 중견기업은 10곳 중 4곳(41.0%)으로 신산업 추진 분야는 미래차 산업(55.9%)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에너지 산업(14.7%), 로봇 산업(8.8%), AI·빅데이터 산업(5.9%) 순이었다. 

응답기업의 2021년 기업당 평균 R&D 투자금액은 35.2억 원, 설비투자 금액은 73.6억 원이며, 2022년 각각 36.3억 원, 113.0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답했다.

전체 응답기업 중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비율은 절반 정도(50.6%)로 나타났고, 연구개발 방식은 자체(단독) 개발(69.2%) 비중이 가장 높았다. 외부기관에 위탁하거나 공동 개발하는 비율은 17.1% 정도였다.

세계 최고 기술 대비 자사 보유 기술(서비스)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묻는 질문에 일반적인 수준(58.2%)이라고 평가한 기업이 과반수를 차지했고,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기업은 27.8%였다. 해당 분야 선두기업이라고 평가한 기업도 7.6%로 집계됐다.

응답 중견기업의 53.6%가 ESG 경영도입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있다고 답했지만, 실제로 ESG 경영 도입 중인 기업은 39.8%에 불과했다.

응답 중견기업 중, 수·위탁 거래를 하고 있는 기업은 63.1%이고 1차 협력사(35.7%), 최상위 원사업자(17.9%), 2차 협력사(9.5%)순으로 응답했다. 

대구 소재로 인한 지역 중견기업의 주요 애로는 인력확보(48.9%)였고, 자금 조달 시 겪는 주요 애로는 금리상승(54.8%)으로 답했다. 기업 경영상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제도는 주 52시간 근로(31.0%)를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 중대재해처벌법(23.7%), 최저임금(15.9%), 환경규제(12.9%) 순이었다. (복수응답)

이번조사에 자문을 담당한 이재민 경북대학교 교수는 “대구 중견기업의 업종이나 신산업 추진분야에 자동차 산업이 편중되고, 전자 및 제약 등이 적어 산업 다양성이 부족한 점, 지역의 대표 기업임에도 절반정도가 수도권 대기업의 협력사로서 역할을 하는 점, ESG 경영도입에 소극적인 점 등을 우려하며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서정혜 대구시 경제정책관은 “현재 중견기업에 대한 정책지원이 부족한 가운데 이번 조사가 대구시의 중견기업에 대한 시각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견기업 네트워킹 마련과 ESG 대응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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