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 전 회차 매진…영주시의 첫 야행 프로그램 인기 끌어
-
영주시(시장 박남서)는 10월 시작한 ‘관사골에 비친 달빛, 2023 영주 원도심 야행’이 4차례 운영되는 동안 전 회차 매진되며 지난 11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시에서 수년간 원도심을 기반으로 특색있는 콘텐츠 개발에 힘을 쏟아 탄생한 ‘영주 원도심 야행’은 구시가지와 전통시장 그리고 관사골 지역을 연계하는 야간 콘텐츠다.참가자들은 매회 차 오후 6시부터 1시간 간격으로 3차례로 나눠 중앙시장, 후생시장 등 전통시장 및 근대화거리, 관사골과 부용대 등 영주시의 원도심을 걸어서 탐방하며 딱지치기, 구슬치기 등 추억의 놀이를 체험하며 즐겼다.이번 야행프로그램은 기관사 복장을 한 전문 투어가이드의 인솔하에 달빛 아래 영주 원도심을 거니는 사전 예약을 통해서 진행된 기관사 투어와 상시 체험 프로그램 두 가지로 운영됐다.전회차 매진되며 인기를 끈 기관사 투어는 중앙시장을 시작으로 근대역사문화박물관(후생시장)-영주한우숯불거리-제일교회-풍국정미소-영광이발관-관사 5호, 7호-관사골 할매떡방마을센터를 지나 종착지인 부용대 코스로 구성됐다.참가자들은 이번 행사를 위해 평소에 개방하지 않은 공간을 특별 개방한 풍국정미소, 관사 5호를 해설과 함께 둘러볼 수 있었고 영주제일교회에서 본 행사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파이프 오르간 연주를 감상할 수 있었다.이번 야행 프로그램에는 먼 곳에서 어린아이와 함께 참가한 가족부터 젊은 대학생, 영주 토박이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지역, 연령 그리고 구성원들이 영주 원도심의 역사와 이야기를 들으며 영주의 밤을 만끽했다.정교완 관광개발단장은 “이번 야행 프로그램에 참여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가을 저녁에 좋은 추억이 됐길 바란다.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보완해 다음번엔 더 많은 이들에게 영주의 문화와 지역의 역사에 대해 알릴 수 있는 행사로 발돋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