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낳을수록 The 행복한 성주 시행계획 발표

성주군이 2030년까지 37개 사업에 1642억 원을 투입하는 '낳을수록 The 행복한 성주 시행계획'을 12일 확정 발표했다.

현재 성주군 인구는 2023년 말 현재 4만2086명으로 1966년 대비 65%나 줄었고, 2000년에 비해서도 18% 감소했다. 이에 더해 출생아 감소, 학령기 아동 이탈과 고령인구 증가는 향후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성주군은 지난 2월 저출생 TF를 출범시키는 한편 과제 발굴과 실행계획 보고회를 가졌다. 이를 통해 4대 분야(양육·돌봄·교육·주거)와 인식개선 및 확산운동으로 구분해 37건의 과제를 발굴했다.

성주군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파격적(Shocking)이면서 빠르게(Speed), 공감을 통한 참여(Social)로 타 지역과 차별화된 특별한(Special)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4S 지원' 방향을 설정했다.

이와 함께 ①성주형 24시 통합돌봄센터 ②사교육비 지원 및 영어 특성화교육 ③보건소 소아청소년과 진료 개설 ④신혼부부 월세 및 주택 구입 이자 지원 ⑤출산·양육 지원금 확대사업을 5대 핵심 과제로 선정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돌봄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통합돌봄센터를 평일 야간 및 주말에도 운영하고, 향후 다함께돌봄센터 2호점 및 면지역(선남·초전) 거점 돌봄센터까지 확대해 촘촘한 틈새 돌봄으로 양육 공백을 해소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학령기 아동을 위한 교육비 지원과 원어민 학습, 안정적인 양육환경 조성을 위한 보건소 내 소아청소년과 진료 개설 및 첫째와 둘째의 출산·양육 지원금 30만 원 확대, 청년 부부의 주거안정을 위한 월세 30만 원, 주택 구입 이자 2~5% 지원 및 육아친화형 공공임대주택 건립으로 빈틈없는 정책을 추진한다.

성주군은 이번 계획에 반영된 37개 사업 외에도 저출생 극복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정기적 추진 실적 점검으로 사업의 효과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저출생 극복에 효율적인 조직체계로 개편하고, 사회구성원 모두의 참여를 이끌어낼 MOU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저출생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국가와 지자체, 국민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관계기관의 긴밀한 상호 협력으로 '낳을수록 The 행복한 성주'에 한 걸음 더 다가갈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