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1일 호미곶, 구룡포, 흥해 등 포항 전역 15개소에 연인원 1만20명 투입안전한 일손돕기 위해 지역별 통합구호소 운용하고 주민 의료지원도 병행해병대 제1사단·군수단·해군 항공사·미 해병대(캠프무적) 등 14개 부대 연합 지원
  • ▲ 해병대 제1사단 정보통신대대 장병들이 5월 16일(목) 장기면 일대에서 농번기 일손돕기를 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해병대
    ▲ 해병대 제1사단 정보통신대대 장병들이 5월 16일(목) 장기면 일대에서 농번기 일손돕기를 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해병대
    해병대 제1사단이 2024년도 봄철 농번기 일손돕기에 나셨다. 이번 일손돕기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포항시 남구 장기면과 호미곶·구룡포를 비롯해 북구 칠포리·송라면·죽장면 등 포항 전역 15개소에 일일 900여 명(연인원 1만20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참가부대는 해병대 제1사단과 해병대 군수단, 해군 항공사령부를 비롯해 캠프 무적 미(美) 해병대 장병들도 참가해 한미 해군·해병대 장병들이 연합으로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주요활동으로 모판 나르기, 과수 열매 솎기를 실시하며 지역에 연로하신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제주도에 투입한 해병대 제1사단 신속대응부대도 일손돕기에 나설 예정이고, 신속대응부대는 5월 말까지 제주 서귀포시 일대에서 일일 110명이 투입돼 마늘수확 일손돕기 활동을 실시 중에 있다.

    부대는 연일 지속되는 초여름 날씨로 인해 온열손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일손돕기에 나선 장병들에게 아이스박스와 식수를 지급하고, 안전수칙을 교육할 예정이다. 

    작전지역 15개소에 현장지휘소를 개소하고 군의관과 구급차가 위치한 통합구호소를 운용하여 보람 있고 안전한 일손돕기를 보장할 예정이다.

    해병대 제1사단 군수참모 김기태 중령은 “포항시와 연계하여 용역버스 15대로 매일 장병들의 이동을 지원하고, 안전사고에 대비한 보험 가입 및 장갑·작업도구를 지원할 예정이다”며 “이번 봄철 농번기 일손돕기를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국민의 군대를 구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일손돕기 참가 장병들에게는 자원봉사활동 실적으로 반영해 사기를 진작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