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강판, 반도체부품, 태양광 케이블 업체맞춤형 금융·R&D·마케팅 지원으로 성장 가속화
  • ▲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구미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수출 선도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선정하는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에 지역기업 5개사가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글로벌 강소기업 선정은 전년도 수출실적이 500만 달러 이상을 대상으로 하며, 금융‧연구개발(R&D)‧마케팅 등의 분야를 지원하는 중기부의 대표 기업 육성사업이다. 

    올해 대구‧경북지역에서는 대구 7개사, 경북 8개사가 글로컬 강소기업으로 지정된 가운데 구미지역 업체 5개사가 포함됐다.

    이번에 글로컬 강소기업으로 지정된 구미업체는 거상·씨엠티엑스·JH머티리얼즈·산동금속공업·세아메카닉스 등이다.

    1996년에 설립된 거상(대표 문제희)은 건축‧생활‧가전 등에 사용하는 컬러 강판과 IT 제품용 특수 코팅제 등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액이 1억 달러에 이르는 수출 대표 기업이며, 최근 자체 개발에 성공한 ‘CAS-1(카스원)’ 스쿠터가 동남아 국가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씨엠티엑스(대표 박성훈)는 반도체 식각 공정용 핵심 부품을 생산한다. 

    국내에서 드문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반도체 제조업체와 함께 해외 제조업체까지 고객으로 확보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실리콘 부품 제조에서도 국내 최고 수준의 가공·래핑·폴리싱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JH머티리얼즈(대표 허제홍)는 청정에너지 분야인 태양광산업의 대표 주자다. 

    태양광산업의 국산화를 목표로 하며, 태양전지 셀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효율적으로 집적할 수 있는 고순도 케이블인 태양전지용 리본 선을 생산하며 기술 혁신을 이끌고 있다.

    산동금속공업(대표 배선봉)은 원유‧가스 시추용 배관 장치와 전동기부품 생산업체로 해외 주요 석유업체에 협력업체로 등록돼 있다. 관련 특허 15건, 실용신안 3건 등 다수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해 기술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세아메카닉스(대표 조창현)는 독자적인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기술을 기반으로 최고 품질의 친환경차·내연기관차 부품, 전자 부품을 생산한다. 

    현재 선제적 R&D를 통해 자동차산업 패러다임에 안착하며 글로벌 밸류 체인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는 그동안 성장 잠재력이 있는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 지원시책을 제공해 왔다. 앞으로도 기업 성장 중심의 정책을 구축하고, 기업 맞춤형 지원시책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