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위기, 국가와 지자체 역할 주제로 공론화의 장 마련지방소멸 위기와 청년인구 유출의 문제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논의이 시장 “포항이 저출생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하는 모범사례 되도록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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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시장 이강덕)는 11일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세계 인구의 날을 맞아 ‘인구 위기, 국가와 지자체의 역할’을 주제로 저출생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인구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날 심포지엄은 지방소멸 위기와 청년인구 유출의 문제를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논의하고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1부에서는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책임연구원 이상림 박사가 ‘인구변동과 포항의 대응’을,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선임연구원 신영미 박사가 ‘가족과 청년이 포항에서 미래를 꿈꿀 수 있을까?’를 주제로 가족 친화적 지역사회 조성을 위한 포항시의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이어진 2부에서는 김진홍 전 한국은행 포항본부 부국장이 좌장을 맡아 1부 주제발표자와 패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 위기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역할에 대한 공론화의 장을 펼쳤다.손동광 포항시청년정책조정위원장이 ‘포항시 청년정책의 현재와 미래’, 김철규 전 한동대 총학생회장이 ‘청년인구 유출의 문제는 무엇인가?’를 주제로 지정토론을 펼치며 청년층이 수도권으로 집중되는 현실에 대해 살펴보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했다.청년들이 지역에 머무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안정된 일자리와 교육, 의료 등 우수한 정주 여건이 보장돼야 하며 이를 위한 다양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데 참석자들은 공감을 표했다.다둥이 아빠 인용태 씨는 ‘육아는 가정만의 문제인가?’, 직장인 박동혁 씨는 ‘포항시 인구정책, 직장인의 시각은?’을 주제로 저출생을 초래하는 원인에 대해 살펴보고, 인구 위기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역할에 대해 토론했다.이강덕 시장은 “아이 낳기 좋은 도시,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 청년이 머무르며 경제를 키워나가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며 “논의된 다양한 정책 제안을 시정에 적극 반영해 포항시가 저출생과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모범사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지난 2017년부터 전국 최초로 365일 24시간 소아응급센터를 구축해 운영해 오고 있으며 3무 복지 정책 실현을 위해 경북 최초로 어린이집 무상교육(2019년), 중고교 신입생 무상교복(2019년), 유치원·초·중·고 무상급식(2021)을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등 보육의 부담을 덜어주는 다양한 시민 체감형 복지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