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 시민 불안감 해소 위한 신속한 행정지원 모색
-
포항시가 최근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전기차 화재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본격 나선다.시는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전기차 화재 안전 관련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합동TF 회의를 열었다.이날 회의에는 포항남부소방서, 포항해양경찰서, 폴리텍대, 포항TP, POMIA 등 유관기관과 배터리첨단산업과, 기후대기과, 공동주택과, 안전총괄과, 교통지원과, 시설관리공단 등 포항시 관련 부서가 참석했다.전기차 화재안전 대책TF 단장인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잇따라 발생한 전기차 화재 현황을 파악하고, 공동주택 전기차 화재 및 전기차 충전기 시설 화재 예방 대책을 논의했다.TF 위원들은 전기차 화재의 위험성에 대해 공유하고,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하는 적극적인 대응책 추진과 안전한 전기차 충전 시설과 관련한 정부 건의 사항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포항과 울릉도를 오가는 선박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전기차 해상운송에 대한 대책도 함께 마련키로 했다.이날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전기차 화재 예방과 관련해 시는 소방 당국과 공동주택 및 시 산하 시설에 대한 현장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화재 대피 훈련을 포함한 합동 소방훈련을 정례화할 방침이다.전기차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시민 홍보활동을 지속하고 안전한 전기차 보급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질식소화포, 이동식 방사장치, 스프링클러 등 화재안전시설과 장비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은 “전기차 화재로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어 시에서는 유관기관과 함께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안전한 전기차 충전 등 환경이 확보된 상태에서 보급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