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비구니 교육도량인 청도 운문사 역사와 문화 한자리에서 조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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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군수 김하수)은 25일 국내 최대 비구니 교육도량인 청도 운문사(주지 은광)의 역사와 문화를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운문사 역사문화관을 개관했다.이날 개관식에는 김하수 청도군수, 김학홍 경상북도행정부지사, 전종율 청도군의회 의장, 이선희 경상북도 기획경제위원장, 팔공총림 동화사 회주 의현 큰스님, 운문사 회주 명성 큰스님, 전국비구니회 회장 광용스님, 운문사 승가대학 졸업생 등을 비롯한 전국의 비구, 비구니스님들과 운문사 신도회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하여 운문사의 새로운 역사의 장을 펼쳐지는 것을 축하했다.운문사 역사문화관은 지난 2015년 운문사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고 2017년 건립 예산 신청으로 시작된 운문사 역사문화관 건립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청도군이 예산을 지원하고 운문사가 자부담 14억을 부담하여 총 70억 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사업부지 4938㎡에 건물 연면적 647㎥로 지상 1층의 전통기와 건물로 주요시설로는 전시관, 명상실, 휴게시설 및 강의실 등으로 이뤄져 있다.전시관에는 운문사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유물과 역사 자료가 상설 전시되며, 개관전을 기념하여 운문사 승가대학 졸업생들의 뛰어난 작품들도 특별전으로 만나 볼 수 있다.개관식에 앞서 한국 비구니계의 정신적 지주이자, 운문사를 한국 최대의 비구니 강원과 대가람으로 키워낸 명성(明星) 회주스님의 공적을 기리는 ‘운문사 중수 공적비’ 건립 제막식도 함께 진행됐다.제막식을 통해 운문사의 중창의 역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을 기념하고 다음 세대로의 새로운 도약이 시작됨을 알렸다.이날 김하수 청도군수는 축사를 통해 “앞으로 운문사 역사문화관의 다양한 문화 활동들이 우리 군민의 삶을 더욱 아름답게 꽃피우게 하는 좋은 자양분이 될 것이며, 청도군의 대표 관광명소로 널리 알려지길 전망한다”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