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남·울릉 지역 6선 의원으로 지역 정치·경제 발전에 큰 획 그어이 시장 “포항시민 마음 모아 애도하며, 지역과 국가 위한 업적 기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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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출신의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이 23일 숙환으로 향년 89세로 별세했다.정치적 거목이자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애써온 이 전 국회부의장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포항 지역에는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이 전 부의장은 영일만항 건설, KTX 포항노선 개설, 동해중부선 개설 등을 견인한 것은 물론 포항~대구 고속도로, 영일만대로, 블루밸리 등 대형국책 사업의 물꼬를 트는 등 지역 정치 거목으로 경제 성장에도 기여했다.이강덕 시장은 “포항 지역의 정치·경제 발전을 위해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이 전 부의장의 별세 소식에 큰 슬픔과 아쉬움을 느낀다”며 “그분은 단순한 정치인의 역할을 넘어 포항을 사랑한 한 사람으로 우리의 삶과 지역 발전에 깊은 영향을 끼쳤다”고 강조했다.이어 “포항시민의 마음을 모아 깊은 애도를 표하며, 지역과 국가를 위한 업적을 오래도록 기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시민장을 추진코자 했으나,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가족장으로 치러진다고 밝혔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6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