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명동으로 불린 상권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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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군은 지난 2일 ‘어게인 1980’이라는 슬로건 아래 왜관읍 1.5번 도로의 번영을 도모하고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쩜오골목축제'를 개최했다.이날 축제에는 김재욱 칠곡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관광객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쩜오골목'은 왜관읍 원도심을 가로지르는 1번 도로와 2번 도로 사이라는 뜻으로, 1990년 이전에는 명동이라 불릴 정도로 호황을 누렸으며, 과거의 영광을 되살리자는 의미에서 축제 이름으로 삼았다.축제에서는 국내 정상급 래퍼 슬리피·쿤타·조광일의 축하 공연과 할매래퍼그룹의 공연이 펼쳐졌다.또 네팔·우즈베키스탄·라오스·태국 등 세계 10개국 전통음식과 칠곡군 10개 마을에서 만든 각기 맛과 향을 자랑하는 수제 막걸리가 무료로 제공됐다.또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떡메치기, 고리걸기 전통 놀이와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인생네컷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했다.상인들은 “축제 덕분에 매출이 크게 늘었다. 앞으로도 행사를 자주 열어 쩜오골목이 많이 알려지기 바란다”고 말했다.김재욱 칠곡군수는 “앞으로 도시재생사업은 물론 칠곡낙동강평화축제의 원도심 분산 개최와 이색 축제 등의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