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탐사단 “수집 자료로 실감형 독도 교육 콘텐츠 개발 및 전국 보급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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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교육청 교원 7명으로 구성된 '독도 탐사단'이 탐사 활동을 위해 독도로 향하고 있다.ⓒ교원독도탐사단
광복 80주년을 맞아 경북교육청 교원 7명으로 구성된 독도 탐사단이 국토 최동단서 자료 조사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2일 경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교원 독도 탐사단은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5박 6일간 민족의 섬 독도와 모도인 울릉도 자료 조사 활동을 펼쳤다.‘교원 독도 탐사단’은 강신훈(봉황초) 단장을 필두로 서원교(평산초), 정용수(장성초), 이지형(부구초), 김도헌(선주초), 허재만(청도초), 김태원(前세명고) 등 모두 7인의 사진 및 영상 촬영·편집, 드론 운용에 소질이 있는 전·현직 교사들로 구성됐다.이번 탐사는 독도의 자료 조사와 촬영을 통해 기록으로 남기고 역사·지리적 인식 강화와 함께 올바른 애국심과 영토 수호 의지를 고취하고자 추진됐다.특히 일선 교육 현장서 학생을 지도하는 교사들이 독도와 울릉도 현장 탐사를 진행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상당하다는 평가다. -
- ▲ 경북교육청 교원 독도 탐사단이 독도 현지서 조사를 마친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교원독도탐사단
탐사단은 독도와 울릉도서 각각 2박 3일간 수집한 자연·생태·지리·역사적 자료를 바탕으로 교육 및 수업 자료, 콘텐츠 등을 개발해 전국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강신훈 경북교육청 독도 탐사단장은 “학교에서 교사의 시각으로 필요한 자료를 조사하고 수집할 수 있어 의미가 남달랐다”면서 “현지의 녹록치 않은 여건에도 열정으로 뭉친 단원들과 함께 일출, 별자리 촬영 등 건국 이래 최고의 교육 자료를 담을 수 있었다. 잘 만들어 전국의 교육 현장에 보급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소회를 밝혔다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번 독도현장조사 탐사단 운영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교육이 독도 수호 정신을 계승하고 학생들에게 생생한 독도교육을 실천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며 “경북교육청이 앞장서 독도 영유권 수호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사업은 1947년 조선 산악회가 주도한 민관 합동 독도조사활동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됐다. 조선 산악회는 한국산악회의 전신으로 독도와 울릉도 학술조사를 통해 자연환경과 생태에 대한 최초의 과학적 조사를 수행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