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토크발 제주행 요트 승선원 8명에 식수 제공 및 안전 관리김환경 서장 "해상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적극적 지원으로 해양 안전 확보할 것"
  • ▲ 동해해양경찰서는 항해 중 식수 부족으로 울릉 저동항에 긴급 피난한 러시아 국적 요트에 식수를 지원하고, 안전항 항해를 도왔다.ⓒ동해해경
    ▲ 동해해양경찰서는 항해 중 식수 부족으로 울릉 저동항에 긴급 피난한 러시아 국적 요트에 식수를 지원하고, 안전항 항해를 도왔다.ⓒ동해해경

    동해해양경찰서가 항해 중 식수 고갈로 위기에 처해 울릉도 저동항으로 긴급 피난한 러시아 국적 요트를 신속하게 지원하며 해상 안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에 따르면, 13일 오전 10시 56분경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출항해 제주도로 향하던 러시아 국적 요트 A호(7.8톤급, 승선원 8명)가 식수 부족으로 인해 항해를 지속하기 어렵다며 대리점을 통해 긴급 피난을 신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은 즉시 요트의 상태와 승선원들의 안전 여부를 확인했다. 이어 「수상에서의 수색·구조 등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며 A호가 울릉 저동항으로 안전하게 입항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다행히 요트에 탑승하고 있던 러시아인 승선원 8명의 건강 상태는 양호하며 특별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 동해해경이 러시아국적 요트 승선원에게 식수를 전달했다ⓒ동해해경
    ▲ 동해해경이 러시아국적 요트 승선원에게 식수를 전달했다ⓒ동해해경

    A호가 저동항에 입항한 후, 동해해경 울릉파출소는 현장에서 부족했던 식수를 긴급 공급하는 한편, 선박의 안전한 정박과 출항 준비를 도왔다. 또한 긴급 피난 목적에 맞게 승선원 관리 및 무단 상륙 방지 등 현장 안전관리 조치도 철저히 이행했다.

    필수 생명수인 식수를 지원받고 선박 안전 점검을 마친 A호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어, 목적지인 제주도를 향해 안전하게 출항했다.

    김환경 동해해양경찰서장은 “바다 위에서의 식수 부족과 같은 고립 상황은 자칫 대형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태”라며, “앞으로도 동해상에서 긴급 상황에 처한 선박이 있다면 국적을 불문하고 신속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 해양 안전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