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만족도’ 3년 연속 대구 최고…생활 밀착 서비스 강화‘평광지구’ 국·시비 포함 47억 확보…낙후마을 정비 본격 착수
  • ▲ 대구 동구가 ‘2026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지방자치단체 행정서비스 부문에서 3년 연속 대구 구·군 1위에 선정됐다.ⓒ동구청
    ▲ 대구 동구가 ‘2026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지방자치단체 행정서비스 부문에서 3년 연속 대구 구·군 1위에 선정됐다.ⓒ동구청
    행정서비스의 만족도를 높이는 일과 낙후된 생활환경을 바꾸는 사업이 동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 동구는 민원서비스 경쟁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데 이어 장기간 개발에서 비켜 있었던 마을의 정주여건 개선 사업까지 확보하며 생활밀착형 행정을 이어가고 있다.

    동구청의 변화는 민원창구에서 먼저 확인된다. 한국표준협회가 발표한 ‘2026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지자체 행정서비스 평가에서 동구는 대구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3년 연속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주민이 직접 이용하는 행정서비스의 친절성과 신뢰성, 업무 처리 과정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행정은 눈에 띄는 시설보다 이용 과정부터 달라졌다. 무료 법률·세무·노무·부동산 상담을 한곳에서 받을 수 있도록 운영 체계를 정비했고, 노후된 무인민원발급기를 교체해 대기와 이용 불편을 줄였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위한 전용 창구도 별도로 마련해 민원 접근성을 높였다.

    직원 교육도 꾸준히 이어졌다. 친절교육과 서비스 개선 프로그램을 반복 운영하며 민원 응대 방식을 손질했고, 현장에서 제기되는 불편 사항도 지속적으로 반영했다.

    주민들이 느끼는 변화도 적지 않다. 동구 신암동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예전에는 상담을 받으려면 기관을 두세 곳은 찾아가야 했는데 지금은 한 번 방문으로 해결되는 일이 많아졌다”며 “민원 처리도 이전보다 훨씬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 ▲ 대구 동구 평리마을과 섬뜸마을이 ‘2027년도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생활환경 개선사업이 추진된다.ⓒ동구청
    ▲ 대구 동구 평리마을과 섬뜸마을이 ‘2027년도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생활환경 개선사업이 추진된다.ⓒ동구청
    생활환경 개선 사업도 새 국면을 맞았다. 동구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2027년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총 47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 가운데 국비와 시비가 37억 원이다.

    사업 대상인 평광동 평리마을과 섬뜸마을은 30년 넘게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기반시설 확충이 쉽지 않았던 곳이다. 현재 노후주택 비율은 67.9%에 이르고 하천 주변 안전시설도 부족해 주민들의 불편이 계속됐다.

    동구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 동안 하천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생활 기반시설과 위생환경을 정비한다. 노후주택 개선과 주민 공동체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해 생활환경 전반을 손볼 계획이다.

    과거에는 개발제한으로 대규모 정비사업 자체가 쉽지 않았지만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지원이 가능해지면서 사업 추진 여건이 크게 달라졌다. 주민들은 안전시설과 생활 인프라 확충으로 이동과 생활의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성진 동구청장은 “행정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 일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이 실제 생활에서 변화를 느끼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