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국시조경창대회 수상자들이 대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고령군 제공
    ▲ 전국시조경창대회 수상자들이 대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고령군 제공

    경북 고령군이 젊은 시조인을 발굴‧육성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고령군은 지난 1일 고령문화원, (사)대한시조협회 고령군지회 주관으로 제5회 고령 전국시조경창대회를 대가야국악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시조창을 전승‧발전시키기 고 우륵선생의 출생지이자 가야금의 발상지인 고령이 국악의 고장임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평시조부, 사설시조부, 지름시조부, 명인부, 대상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대회 최고상인 대상부의 금상은 경북도지사 상으로 가사, 가곡, 시조 동호인 등 전국 시조 명창들의 치열한 열전이 펼쳐졌다.

    참가인원 68명이 각 분야별로 치열한 경쟁을 펼친 결과, 평시조부 금상에 이명희, 은상 박영식씨가 수상했으며, 사설시조부 금상 노환진, 은상 우재일, 지름시조부 금상 우재일, 은상 우옥희, 명인부 금상 서준호, 은상 문향화, 대상부 금상 전옥희, 은상 문춘자씨 등이 각각 선정됐다. 군은 이날 수상자 57명에게 시상금 총 668만원을 수여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시조창은 시조에 음악적 선율을 가미해 노래를 부르는 정통 성악곡으로 우리 민족의 고매한 정신세계와 삶의 철학이 담긴 가장 한국적인 음악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시조창에 관심을 갖고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전승‧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