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까지 3일간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국무총리실 등 12개 중앙부처 방문
  • ▲ 이강덕 포항시장(왼쪽)이 포항 국비확보를 위해 여형구 국토부 제2차관 등과 만나는 등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포항시 제공
    ▲ 이강덕 포항시장(왼쪽)이 포항 국비확보를 위해 여형구 국토부 제2차관 등과 만나는 등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포항시 제공

    “중앙부처 공무원들에게 지방자치단체의 사업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는 것이 예산확보의 중요한 요인이 되기 때문에 강행군을 펼치게 됐습니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2016년도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확보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강행군에 나섰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내년도 국가시행사업 및 국비지원 사업 예산확보를 위해 지난 16일부터 오는 18일까지 3일간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국무총리실 등 12개 중앙부처를 방문해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방문 기간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 여형구 국토교통부 제2차관 등을 비롯한 50여명 이상의 국·과장급 공무원들을 만날 예정이다.
     
    지난 16일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예산과 등 주요 부서를 연이어 방문, 광역 SOC사업인 ‘영일만항 건설’, ‘동해중·남부선 철도사업’, ‘영일만항 인입철도 건설’을 비롯해 송도와 영일대해수욕장을 잇는 ‘국지도 20호선(효자~상원) 4차로확장’ 등 내년도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당위성과 포항시 재정여건에 대한 설명 후,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환동해경제허브 기반 구축을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민간지도형인 ‘포스코 포항창조경제혁신센타’에 대해서도 정부주도형과 동일한 수준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했다.

    특히 동해안은 오랫동안 정부의 SOC사업에서 소외돼 교통오지 및 개발의 사각지대로 전락한 점을 부각시키며, 지역 SOC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국비 지원과 ‘수중건설로봇 기술개발’,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 등 미래 신 성장 동력사업에 대해서도 차질 없이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각 지자체마다 사활을 걸고 내년 국가예산 확보에 나서고 있다”며 “4월부터는 정부의 국가재정운용계획이 수립되고 본격적인 예산활동이 시작되므로 한발 빠른 활동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