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경대학과 교가를 ‘락’버전으로 바꿔 제작해 화제다.
이 교가를 가수 소찬휘(대경대 실용음악과 교수)가 재학생이 뭉쳐 ‘락 교가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것이다.
대경대(총장 이채영)는 올해 개교 22주년을 기념해 기존 대학교가의 홍보 영상의 ‘틀’을 깨고, 신선한 충격을 주는 ‘락’ 교가를 만들었고 지난 30일 새롭게 도입된 락 버전 교가와 뮤직비디오를 유투브를 통해 공개했다.
특히 공개된 교가 뮤직비디오는 학생들도 즐겨 부를 수 있도록 가수 소찬휘 씨의 보컬 스타일로 락 버전 교가로 탈바꿈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뮤직비디오 교가제작에는 교수와 재학생들이 총출동됐다는 점이다. 이 대학 소찬휘 교수와 13학번 아이돌 스타 A-JAX와, 신예그룹 ‘써스포’, ‘라피스라줄리’ 등이 참여하면서 기존 교가를 락, 댄스 발라드 버전으로 제작됐다.
대학 측은 “ 교가에 담고 있는 가사를 통해 대학의 소속감을 느껴야 하지만, 기존의 대학 교가는 상징적으로 존재 할뿐 학생들의 호응도가 전혀 없다”면서 “요즘 학생들이 선호하는 락과 발라드 풍의 교가로 바꾸면서 학생들의 선호가 더 높아졌다”고 이유를 밝혔다.
-
이번 락 버전 교가 뮤직비디오는 장장 6개월여에 걸쳐 제작됐다. 1차로 가편집된 뮤직비디오 교가의 호응도가 좋아 3차례의 수정과 보안을 걸쳐 이번에 최종 결실을 보게된 것. 구성부터 기획, 촬영, 편집에 이르는 전 과정을 외주 제작사 도움 없이 대학 구성원의 전문성으로 제작한 ‘수제 교가뮤직비디오’로 그 의미가 크다.공개된 뮤직 비디오는 소찬휘 교수의 락 버전과 실용음악과 재학생과 교수진이 총출동하는 댄스 버전 등 총 2편으로 제작됐고 뮤직비디오에는 학교 캠퍼스 모습이 담겨져 있다.
제작에 참여한 가수 소찬휘씨는 “ 대경대학 실용음악과 교수로써 당연히 참여해야 하고, 요즘 관심을 받고 있는 대경대 실용음악과 출신 신예그룹 ‘써스포’ 와 보컬을 전공하는 제자들과 함께 참여해 완성해서 교수로써도 보람을 느꼈다” 고 설명했다.
이채영 총장은 “국내 대학이 대학 교가를 활용해 락버전으로 바꾸고 뮤직비디오를 제작 한 것은 우리 대학이 첫 시도”라 분석하면서 “ 대학 구성원이 전문성을 살려 영상을 제작해 의미가 더욱 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