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마다 CCTV설치, 택시안심귀가 서비스로 안전마을 만들어
  • ▲ 백선기 칠곡군수ⓒ칠곡군 제공
    ▲ 백선기 칠곡군수ⓒ칠곡군 제공

    경북 칠곡군이 지난해 세월호 참사 등 각종 대형사고로 인해 국가적으로 안전의 중요성이 대두되자 군민들이 안심하고 생활 할 수 있는 ‘안심마을만들기’ 사업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재난과 재해로부터 안전한 칠곡을 구현하기 위해 군의 역점시책을 안전한 칠곡군으로 정하고 13만 군민의 재산과 생명보호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고 22일 밝혔다.

    군 관계자는 군은 안심마을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14년 안전관리 전담부서를 신설해 재난발생 우려지역과 시설물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 간 정보 공유를 통해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통합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또 군청에 영상정보 통합관제센터를 설치해 24시간 실시간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그결과 지난해에는 범죄예방 신고 및 현행범 검거 등 총 435건의 실적을 거둬 지역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올해에도 마을 진입로와 마을안길 등 범죄 취약지를 대상으로 추가 확충해 ‘안심칠곡만들기 사업’을 중점 추진하기 위해 1차적으로 마을입구에 72대 설치하고, 이어 원룸촌과 골목길에 60대를 확충하는 등 연차사업으로 총 340대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군은 현재 방범용 CC-TV 총 691대(방범 223, 어린이 보호구역 113, 기타 355)를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달부터는 택시 안심귀가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서비스는 여성이나 청소년 등 안전 취약계층이 심야택시를 이용할 시 택시 안에 부착된 NFC태그(근거리 무선통신)에 스마트폰을 접촉하면, 택시 승차시간과 위치, 차량번호, 운수회사명, 연락처 등의 정보가 미리 지정된 보호자에게 자동 전송되므로, 택시안심귀가 서비스로 주민들이 심야에도 택시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군은 범국가적으로 추진 중인 학교폭력, 가정폭력, 성폭력, 불량식품 유통 등 4대악 근절을 위한 안전인프라 구축과 민간 주도의 ‘안전문화운동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문화운동 확산에도 노력한 결과이다.

    경북도로부터 2014 구조구급 경진대회 최우수, 재난관리실태 점검 우수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백선기 군수는 “재난과 재해가 한 건도 없는 안전한 고장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민관이 긴밀히 공조하는 체계적인 예방 시스템 구축으로 군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칠곡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