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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군이 최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됨에 따라 7월부터 구내식당 휴무제를 월2회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지난 2월 장기적인 내수경기 침체 속에 지역 골목상권을 보호하고자 실시해온 구내식당 휴무제를 월1회에서 2회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군청직원 및 입주 관련기관 직원 등 4백여 명이 인근식당을 이용하게 됨에 따라 지역의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템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칠곡군청 주변 식당가는 “최근 메르스 확산 여파로 식당 손님이 평소보다 눈에 띄게 크게 줄었다”며 어려움을 호소하며 군의 이번 휴무제 실시를 반겼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공직자들이 지역상권 활성화에 솔선수범한다는 차원에서 구내식당 휴무제를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며 “메르스 확산 종료 시까지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위기 극복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