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화령장전투 전승기념행사 개최

경북 상주시(시장 이정백)와 육군 제50보병사단(사단장 서정천)이 오는 9월 4일 상주시 북천시민공원 일원에서 ‘제7회 6‧25전쟁 화령장전투 전승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화령장지구 전투’는 1950년 7월 17일부터 21일까지 상주시 화령지역에서 국군 17연대가 북한군 15사단을 격멸해 낙동강 방어선 구축에 결정적으로 기여하며 전쟁의 판도를 바꿔 놓은 역사적인 전투 이다.

기념행사는 화령장전투 당시의 승리를 기념하고 참전용사의 호국정신 계승과 시민‧학생들의 안보의식을 향상시키기 위해, 상주시와 50사단 공동 주최,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상주시지회가 주관으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당시 화령장전투에 직접 참가했던 참전용사, 6‧25전쟁 참전유공자, 보훈단체, 일반시민, 학생 등 5,000여 명이 행사에 참여해 전승식 개최 후, 식후행사로 시가행진, 나라사랑 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행사는 본 행사에 앞서 상주시 북천시민공원에서 국방부 전통악대(사물놀이, 모듬북), 블랙이글스에어쇼와 민간단체 등의 각종 축하 공연이 계획돼 있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본 행사에서는 6‧25참전유공자와 국방부, 제2작전사령부, 상주시 관계자를 비롯해 보훈단체, 상주시민, 학생 2,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승식을 갖고 있다.

식후 행사로는 육군의장대 시범과 특전사 특공무술, UH-1H 등 육군항공 헬기 9대의 축하비행 공연에 이어, 후천교에서 시청까지 2km 구간의 다양한 시가행진 퍼레이드가 펼쳐질 예정이다.

시와 50사단은 이번 전승기념행사가 한국군 단독작전으로 승리한 화령장지구 전투의 중요성과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와 시민‧학생들에게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