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구미시가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등 시민들의 소비패턴 변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1사 1전통시장 자매결연’ 사업을 추진한다. ⓒ구미시 제공
    ▲ 구미시가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등 시민들의 소비패턴 변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1사 1전통시장 자매결연’ 사업을 추진한다. ⓒ구미시 제공

    구미시(시장 남유진)가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등 시민들의 소비패턴 변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1사 1전통시장 자매결연’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16일 시청 3층 상황실에서 기업체 대표, 기관단체장 및 전통시장 상인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사 1전통시장 자매결연 협약식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덕우전자(주)를 비롯한 11개 기업 및 기관‧단체가 전통시장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주)아바텍을 비롯한 14개사가 6억9,0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 구매 확약식, 금오공과대학교에서 1,000만원 상당의 식자재 납품 체결식을 가졌다.

    시 관계자는 ‘1사 1전통시장 자매결연’은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등 시민들의 소비패턴 변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시가 추진 중인 사업으로, 2010년 LIG넥스원의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매년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날 11개사의 자매결연 체결로 총 103개사가 지역 전통시장 이용에 앞장서 활동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동안 자매 결연사들은 식자재 납품, 온누리상품권 구매를 통한 전통시장 장보기 등을 실시하며 전통시장과 지속적인 교류활동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특히 온누리상품권이 발행된 이래 총 230억 원 상당을 구매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해 오고 있다.

    또한 KR-EMS를 비롯한 4개사에서는 올해 상반기 동안 6억9,400만원 상당의 식자재를 전통시장을 통해 납품 받아 지역경제 살리기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 시장은 “전통시장이야말로 우리 공동체의 삶과 문화가 녹아든 장소로, 전통시장이 살아야 서민생활이 안정되고 지역경제가 살아난다”며 참석한 기업체 및 기관‧단체 관계자들에게 앞으로 전통시장에 더욱 많은 관심과 이용을 당부하고, 상인회 측에도 서비스 개선 및 교육으로 발전된 시장의 모습을 보여주길 당부했다.

    한편 시에는 현재 16개의 전통시장이 있으며, 자매결연 사업 외에도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시설현대화사업, 클린 5일장 육성사업,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대학협력사업, 청년상인 창업지원사업, 소상공인 특례보증, 소상공인 경영능력향상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전통시장이 활력을 되찾고 경쟁력을 강화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