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기록 자동화·진료 효율성 향상 목표, AI 기반 혁신병원 전환 가속
  • ▲ 동산의료원은 1월 2일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기업 ㈜퍼즐에이아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의료 특화 LLM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 동산의료원은 1월 2일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기업 ㈜퍼즐에이아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의료 특화 LLM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의료원장 조치흠)이 의료 현장에 최적화된 대규모 언어모델(LLM) 구축에 나서며 AI 기반 혁신병원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산의료원은 1월 2일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기업 ㈜퍼즐에이아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의료 특화 LLM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음성 인식 기반 의무기록 자동화와 의료정보 활용 체계를 고도화해 의료진의 기록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진료 효율성과 의료 서비스 품질을 동시에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 기관은 동산의료원 진료 환경에 최적화된 의료 LLM을 공동으로 구축하고, 비식별화된 의료 데이터를 활용해 성능 검증과 품질 개선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구축되는 모델은 진료 중 발생하는 음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무기록을 자동 생성·요약하고, 진단·치료·약물 등 의료진이 필요로 하는 핵심 정보를 신속하게 조회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이번 LLM은 범용 AI 모델이 아니라, 정제된 의료 정보와 약물 데이터, 그리고 동산의료원이 축적한 고유 임상 데이터를 중심으로 학습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양자화 기반 경량화 기술을 적용해 시스템 운영 부담을 낮추고, 캐싱 및 로드밸런싱 구조를 통해 다수 의료진이 동시에 접속하더라도 안정적인 응답 속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동산의료원 자체 벤치마크 결과, 주요 의료 기록 업무에서 기존 범용 모델 대비 15% 이상 향상된 성능을 보였다. 이를 통해 의료진의 문서 작성 시간을 줄이고, 보다 정확하고 표준화된 의료 정보 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치흠 의료원장은 “의료 현장에서 의료진은 모니터가 아니라 환자를 바라봐야 한다”며, “이번 LLM 구축은 의료진이 다시 환자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산의료원은 단순히 AI로 효율을 높이는 병원을 넘어, 기술을 활용한 환자 중심 감성병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동산의료원은 이번 의료 특화 LLM을 임상 의사결정지원시스템(CDSS) 고도화와 AI 기반 의료정보 시스템 전반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며, 표준화 및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한 공동 협력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