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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은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피해시설 설치비용 지원 사업 대상자를 신청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지원 대상시설로는 멧돼지, 고라니 등의 농경지 침입을 방지하기 위한 철망 및 전기목책기이며, 이 중 철망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참여를 원하는 농가는 오는 20일까지 가까운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하면 되고, 지원금은 피해예방시설설치비의 60%까지이며, 나머지 40%는 자부담이다.
군은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피해예방시설 설치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42농가를 대상으로 9천500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농가가 급증함에 따라 매년 피해예방시설 설치지원 사업을 신청하는 농가 또한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면서 “연차적으로 피해농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안정적 농업경영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