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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경주타워’ 전망대에 오르면 아름다운 보문호수의 풍경 뿐 아니라 ‘드라마 선덕여왕 속으로’ 걸어 들어가 볼 수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경주타워 전망 2층에서 올해 말까지 ‘드라마 선덕여왕 속으로(부제 · 선덕여왕과 황룡사 9층목탑)’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리 민족 최초의 여왕이었던 선덕여왕의 염원과 호국정신, 동양 최대의 목탑이었던 황룡사 9층목탑의 위대함을 연계하는 전시로 크게 세가지 포인트로 구성됐다.
제1전시실은 ‘선덕여왕과 황룡사 9층목탑’으로 황룡사 9층목탑을 완공한 선덕여왕과 이 탑을 투각으로 재현한 경주타워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있다.
‘선덕여왕을 사랑한 지귀 이야기’, ‘모란꽃 그림과 선덕여왕’, ‘여근곡과 백제군’, ‘도리천 이야기’ 등 선덕여왕과 관련된 다양한 설화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실크로드 경주 2015’ 기간동안 ‘비단길·황금길 - Golden Road 21’ 에 전시했던 선덕여왕 실사 모형을 전시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제2전시실은 ‘한류 드라마 히스토리’로 1990년대 초반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신 실크로드를 타고 전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한류드라마의 역사를 소개한다.
제3전시실은 드라마 선덕여왕 속으로는 인기리에 방영된 MBC 드라마 선덕여왕의 드라마 의상, 소품 등을 디오라마로 전시한다. 활, 칼, 찻잔 등 정교하게 만들어진 소품과 다양한 의상, 드라마 대본 등 선덕여왕 드라마의 감동과 재미를 떠올려볼 수 있는 공간이다.
이 밖에 선덕여왕 드라마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 한복체험, 선덕여왕 드라마의 복식, 장신구 등을 소재로 한 포토 키오스크 등 다양한 체험거리들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이동우 사무총장은 “선덕여왕 전시는 2016 경주엑스포 상시개장 프로그램 중 하나로 마련했다”며 “역사교육과 체험까지 함께하는 이번 기획 전시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