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 농산물과 김치, 사과주, 흑마늘가공품 수출↑
  • ▲ 의성군(군수 김주수)의 농·특산물 수출이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수출확대에 더욱 치중할 예정이다. 사진은 의성군에서 생산되는 가바쌀 홍보모습.ⓒ의성군 제공
    ▲ 의성군(군수 김주수)의 농·특산물 수출이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수출확대에 더욱 치중할 예정이다. 사진은 의성군에서 생산되는 가바쌀 홍보모습.ⓒ의성군 제공

    의성군(군수 김주수)의 농·특산물 수출이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수출확대에 더욱 치중할 예정이다.

    군은 14일 지난 2015년 369만불과 비교, 지난해 1,688톤 수출액 441만5천불을 기록, 20% 정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들 수출품목으로는 사과, 양파, 복숭아 등 신선 농산물과 김치, 사과주, 흑마늘가공품 등 가공식품의 수출실적이 도드라졌다. 
     
    의성군 주요 특산물인 사과 수출은 218톤 41만3천불로 전년대비 15% 증가한 실적을 거뒀고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대만 등 동남아 지역으로 수출됐다.

    또 양파, 복숭아는 대만, 홍콩 등으로 시범수출을 선보여 의성 농·특산품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했고 신규 시장개척을 통한 수출확대에 역점을 뒀다.

    가공식품 또한 증가세가 두드러져 김치의 경우 17% 수출증가세를 보이며 대만, 일본, 싱가포르 등으로 993만7천톤 278만4천불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게다가 사과주·과실주 또한 30%이상의 수출 성장세로 82만6,210만불 성과를 나타냈다. 이들 제품은 주로 호주, 싱가포르, 중국 등지로 수출됐다. 흑마늘 가공품도 동남아지역으로 6.7톤 5만1천불 수출실적을 보여 옛 명성을 되찾고 있다.

    그동안 군은 시장개방 확대와 고령화와 양극화가 심해지는 등 농업여건이 매우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민관합동으로 수출확대 및 신규 시장개척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었다.

    특히 의성군수출협의회(회장 김승준)가 중심이 돼 의성 농특산물 수출을 위한 홍보·마케팅에 힘쓰는 한편 농산물 수출단지 조성으로 전략 수출품목인 사과의 안정적인 생산 및 수출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 추진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군은 향후 시장 확대를 위해 전략품목 선정과 함께 공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싱가포르, 베트남 등 주요 업체에서 홍보판촉행사를 추진하고 동시에 포장·운반 등의 수출물류비 부담 경감을 위한 수출물류비 지원, 수출업체 및 농가 경쟁력 항상에도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의성군 관계자는 “급변하는 국제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해외판로 개척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 해외홍보판촉행사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해 의성 농·특산물의 수출활성화를 위해 노력 할 것”이라며 “사과 수출단지를 조성해 안정적인 생산 및 수출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