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성군(군수 김주수)의 농·특산물 수출이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수출확대에 더욱 치중할 예정이다.
군은 14일 지난 2015년 369만불과 비교, 지난해 1,688톤 수출액 441만5천불을 기록, 20% 정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들 수출품목으로는 사과, 양파, 복숭아 등 신선 농산물과 김치, 사과주, 흑마늘가공품 등 가공식품의 수출실적이 도드라졌다.
의성군 주요 특산물인 사과 수출은 218톤 41만3천불로 전년대비 15% 증가한 실적을 거뒀고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대만 등 동남아 지역으로 수출됐다.또 양파, 복숭아는 대만, 홍콩 등으로 시범수출을 선보여 의성 농·특산품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했고 신규 시장개척을 통한 수출확대에 역점을 뒀다.
가공식품 또한 증가세가 두드러져 김치의 경우 17% 수출증가세를 보이며 대만, 일본, 싱가포르 등으로 993만7천톤 278만4천불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게다가 사과주·과실주 또한 30%이상의 수출 성장세로 82만6,210만불 성과를 나타냈다. 이들 제품은 주로 호주, 싱가포르, 중국 등지로 수출됐다. 흑마늘 가공품도 동남아지역으로 6.7톤 5만1천불 수출실적을 보여 옛 명성을 되찾고 있다.
그동안 군은 시장개방 확대와 고령화와 양극화가 심해지는 등 농업여건이 매우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민관합동으로 수출확대 및 신규 시장개척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었다.
특히 의성군수출협의회(회장 김승준)가 중심이 돼 의성 농특산물 수출을 위한 홍보·마케팅에 힘쓰는 한편 농산물 수출단지 조성으로 전략 수출품목인 사과의 안정적인 생산 및 수출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 추진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군은 향후 시장 확대를 위해 전략품목 선정과 함께 공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싱가포르, 베트남 등 주요 업체에서 홍보판촉행사를 추진하고 동시에 포장·운반 등의 수출물류비 부담 경감을 위한 수출물류비 지원, 수출업체 및 농가 경쟁력 항상에도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의성군 관계자는 “급변하는 국제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해외판로 개척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 해외홍보판촉행사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해 의성 농·특산물의 수출활성화를 위해 노력 할 것”이라며 “사과 수출단지를 조성해 안정적인 생산 및 수출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