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정착금, 농어촌진흥기금 등 귀농인 영농자금 지원
  • ▲ 경북으로 귀농한 인구가 13년 연속 전국1위를 고수했다. 사진은 지난 2일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경북농식품산업대전 귀농상담 모습.ⓒ경북도
    ▲ 경북으로 귀농한 인구가 13년 연속 전국1위를 고수했다. 사진은 지난 2일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경북농식품산업대전 귀농상담 모습.ⓒ경북도

    경북으로 귀농한 인구가 13년 연속 전국1위를 고수했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통계청이 실시한 2016년 귀농통계조사결과 2,323가구(3,568명)가 귀농해 전국 귀농 1만2,875가구(2만559명) 중 경북이 18.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통계조사가 시작된 지난 2004년부터 13년 연속 부동의 1위를 고수해 명실상부한 귀농 1번지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고 도는 덧붙였다.

    결과를 시․도별로 보면, 경북 2,323가구로 전년에 이어 가장 많았고, 전남 1,923가구, 경남 1,631가구, 충남 1,423가구 순이다.

    경북도 시군별 유입가구는 상주시가 182가구로 가장 많았고, 의성군 171가구, 안동시 151가구, 영천시 144가구, 경주시 141가구, 봉화군 136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또 경북도의 귀농인구는 2013년 이후 계속해서 매년 3,500명을 넘고 있으며, 이는 해마다 시·군의 면단위 인구가 농촌으로 유입되는 규모다.

    귀농 가구 연령대를 살펴보면, 40대 이하가 38%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50대 35%, 60대 이상 27%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40대 이하가 38%정도를 차지해 이들 젊은 귀농인의 농촌유입으로 고령화·저출산에 목말라 있는 우리 농업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이처럼 귀농인구가 경북에서 많은 이유는 과수와 시설재배, 축산 등 돈이 되는 고소득 작물위주로 농업이 발달해 농업소득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는 점이다.

    또 도움을 받을 많은 선도농가(181천호, 전국1위)가 있어 귀농이 많아지는 선순환이 지속되고 있는 것도 이유로 꼽힌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귀농인 농촌 정착에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거와 교육 문제를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운영과 도시민 농촌유치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적극 해결해 나가고 있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귀농인이 경북으로 찾아오고 있다”며“앞으로도 귀농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프로그램 개발·운영해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했다.

    한편, 경북도는 귀농·귀촌인의 적극적 유입과 안정적 정착을 위해 귀농정착금, 농어촌진흥기금 등 귀농인 영농기반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했다.